박대진 기자
[수첩] 흔히 ‘영웅(英雄)’은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을 의미한다.‘응급실 뺑뺑이’ 등 초유의 위기 상황에 놓인 대한민국 응급의료에도 ‘영웅’은 존재한다. 바로 4년 전 격무 끝에 운명을 달리한 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다.그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면서 대한민국 응급의료 관련 정책 분야에서 밤낮 없이 열정을 불사르던 사람이었다.2010년 국립의료원이 법인화되면서 그는 공무원으로 보장된 자리와 위치를 버리고 당시 의료원 직원으로의 잔류를 선택했다.낙후된 응급의료체계를 고쳐보겠다는 일념 하에 작은 사무실에서…
2023-11-20 16: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