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도 없는 열악한 중앙응급의료센터, 의료진 밤샘 등 ‘격무’ 다반사
[취재 후기] 가슴이 미어졌다. ‘대한민국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그들의 근무환경은 참담한 수준이었다.故 윤한덕 센터장의 숭고한 희생으로 국내 응급의료 현실의 처참한 민낯이 드러난지 3년이 훌쩍 지났지만 후배들과 직원들 삶은 여전했다.최근 취재를 위해 찾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충격’ 그 자체였다. 70년 전 지어진 낡은 건물에 협소한 공간, 노후된 시설에서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3명 이상 들어갈 수 없는 작디 작은 사무실, 걸음을 디딜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를 내는 좁…
2022-05-17 10: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