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5월14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전문병원 가능성 확인 충분, 이제는 완성도”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이상덕 신임회장
[ 2021년 04월 29일 10시 55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대형병원 환자쏠림 해소중소병원 경쟁력 강화를 기치로 도입된 전문병원 제도가 올해로 10년이 됐다. 1(2011~2014) 99, 2(2015~2017) 111, 3(2018~2020) 107개가 지정됐으며, 올해 4(2021~2023) 101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4기 출범과 함께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수장도 교체됐다. 지난 달 26일 취임한 이상덕 신임회장은 전문병원 제도 태동부터 협의회 출범에 이르기까지 국내 전문병원 제도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그만큼 전문병원에 대한 이해와 애착이 클 수 밖에 없다. 회원병원들 역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준비된 회장의 시너지는 취임 직후부터 발현되고 있다. 회무 연속성에 세대교체까지 염두한 인사를 단행함과 동시에 단단한 네트워크를 통해 정부와의 공식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등 3년 임기의 서막을 수려하게 열고 있는 중이다.
 
전문병원협의체첫 가동기대감 상승
 
이상덕 집행부 출범 이후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전문병원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행보다. 과제가 여전한 전문병원 제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협의체가 꾸려졌다.
 
이름하여 전문병원협의체’. 의료계 종주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간 현안 논의 기구인 의정협의체와 같은 맥락이다.
 
협의체 가동은 전문병원협의회 출범 이래 처음이다. 특히 특정 직역이나 직능과 정부가 정례적으로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채널을 가동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사회연구원, 대한전문병원협의회 등은 최근 전문병원협의체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협의체 운영에 들어갔다.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협의체에 힘을 실었다. 무엇보다 보건의료정책과를 비롯해 보험급여과, 의료기관정책과 등 현안에 따라 협의 주체를 달리할 예정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협의체에서는 전문병원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비롯해 각종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평소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와의 소통 필요성을 강조해온 이상덕 회장의 건의를 복지부가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이상덕 회장은 협의체는 전문병원 제도 개선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행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전문병원 제도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결과물이 도출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의 장이 마련된 만큼 기능가산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이 다뤄질 것이라며 “10주년을 맞은 전문병원 제도에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높은 진입장벽, 낮은 인센티브
 
사실 전문병원에 대한 복지부의 인식 전환은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원으로 이뤄진 연구결과가 결정적이었다.
 
순천향대학교 대학원 보건행정경영학과가 주도한 전문병원 충성고객의 병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란 제하의 연구는 전문병원의 가능성을 확인시킨 중요한 계기였다.
 
전문병원이 대형병원 쏠림현상 완화는 물론 중소병원의 경쟁력 강화에도 확실하게 기여하고 있음이 해당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실제 연구결과 전문병원이 있는 지역의 대형병원 이용률은 줄어든 반면 전문병원 이용률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 대비 의사 2.3, 간호사 2.9배에 달하는 전문병원의 인력구조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에도 정작 전문병원 참여율은 높지 않다는 점이다.
 
의료기관평가인증과 인력구성 등 전문병원 지정기준을 충족하지만 제도권 편입에 동참하지 않는 병원이 무려 330곳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는 지나치게 높은 지정기준과 부족한 보상기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문병원으로의 진입장벽이 높고 인센티브 마저 미미해 일선 병원들이 동참을 꺼린다는 얘기다.
 
이상덕 회장은 노력 대비 미흡한 보상체계로 제도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1기부터 4기까지 신청기관과 지정기관에 큰 변화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진입장벽을 낮출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정기준 완화에 대해서는 협의회 내부적으로도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섣부른 외연 확대는 자칫 무분별한 전문병원 양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다만 인센티브 확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이상덕 회장은 지정기준 완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단순한 기관수 증가 보다는 질환이나 진료과목 범위 확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전문병원 or 전문의원
 
현재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검토 중인 전문의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기존 전문병원과의 혼선을 야기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복지부는 최근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으로 전문의원 제도 밑그림을 발표했다. 전문의가 대다수인 동네의원 특성을 감안해 진료과와 질환별 전문의원 표방을 허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고혈압 전문의원, 당뇨병 전문의원, 백내장 전문의원, 맹장수술 전문의원 등의 표기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이상덕 회장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차의료 활성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전문의원이라는 용어는 자칫 전문병원과 혼동할 소지가 농후한 만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의원과 병원 개념도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은 일반 국민들에게 전문병원전문의원의 병용 사용은 오인과 혼동을 초래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상덕 회장은 대한전문병원협의회명칭 변경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협의회라는 명칭이 친목단체나 임의단체의 이미지가 강한 만큼 출범 10년 차 단체로의 위상 강화 차원에서 대한전문병원협회대한전문병원회등으로 이름을 바꾼다는 구상이다.
 
그는 출범 당시에는 신생 단체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임의단체의 틀을 벗고 도약할 필요가 있다이미 내부적으로도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명칭 변경 차원을 넘어 전문병원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고, 의료전달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대한전문병원協, 이상덕 신임회장 취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
박홍서 충청북도의사회장, 대통령 표창
중앙보훈병원장 유근영(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이광섭 前 한국병원약사회장(의정부을지대병원 약제부장) 장남
강남베드로병원 송권배 원무차장, 국무총리 표창
대구 달서구의사회, 탈북민지원센터와 자원봉사능력개발원 300만원
정지태 의학회장·이상운 의협 부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신축기금 4000만원
박수남 삼진제약 상무 장녀
성진실 교수(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제25회 JW중외학술대상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취임 축하 쌀 용산복지재단
조광천 교수(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과), 대한신경외과학회 청송 심재홍 학술상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한국여자의사회 제2회 무록남경애 빛나는여의사상
민재석(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이형래 강동경희대 의대병원장 빙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