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직접 100% 집도, 대리수술 오명 탈피"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2022-08-01 06:05
‘주홍글씨’ 상흔은 심각했다. 무려 3차례의 압수수색. 5만 건의 영상자료 제출.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는 무려 1년 동안 지속됐다. 수사 진행 상황이 시시각각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대리수술’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고, 그 때마다 진료 및 수술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원장님이 수술하는 거 맞아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는 억장이 무너졌다. 하지만 고약한 프레임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현실 부정만 하고 있기에 상황은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왜곡된 사실을 반드시 바로 잡겠다’는 각오로 성실히 수사에 임했다. 그렇게 고난의 시간이 흘러 최근 경찰이 모든 수사를 마치고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시점에 즈음해 사건 당사자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이제는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