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떠밀려 루비콘강 건너는 병원들
박대진 데일리메디 취재부장 2021-04-10 05:00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데스크 칼럼] 이탈리아 북동부를 동류(東流)해 아드리아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루비콘강. 로마 공화정 말기 이탈리아와 갈리아주의 경계를 이룬 아주 작디 작은 강이었다.
폼페이우스의 사주를 받은 원로원이 갈리아에 있던 카이사르에게 군대를 해산하고 로마로 돌아오라는 명령을 내리자 카이사르는 내란을 일으켜 로마로 진격했다.
이 때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을 외치고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고사로 유명하다. 이후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말은 돌이킬 수 없는 정도로 진행된 상황 묘사에 왕왕 인용된다.
국내 병원들의 대표단체인 대한병원협회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내홍 수준을 넘어 심각한 상황
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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