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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가 MSO 컨설팅 급증, 사무장병원 리스크 주의”
    칼럼
    • 체중 줄고 눈도 노랗다면 ‘췌장암 의심 신호’
      체중이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줄고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거나, 기름지고 냄새가 심한 변을 보기 시작했다면 췌장 질환, 췌장암 가능성을 한 번쯤 의심해볼 ..
    • “낮 시간 졸림·업무능력 저하, 수면무호흡증 신호”
      많은 사람들이 낮 동안 피곤함을 단순한 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이 심하고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일 수 ..
    • “제약사와 병원 AI 동행, 의료혁신 반드시 가야할 길”
    • 근시 환자 절반 이상 ‘소아·청소년’
    • “올여름 병캉스 잘하고 갑니다”…환자 칭찬에 보람
    • “무릎 통증, 나이 탓으로만 넘기면 안돼”
    • 교육 포함 ‘전공의 국가 수련책임제’ 지향점을 위해
      박창용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책이사(젊은의사정책연구원 원장) 2026-08-31 08:19
      교육이 있는 수련, ‘전공의 국가 수련책임제’ 로 나아가려면 2026년도 하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결과가 나왔다. 데일리메디가 전국 60개 수련병원을 집계한 결과, 496명 모집에 지원자는 148명, 지원율은 29.8%에 그쳤다. 다만 더 눈여겨봐야 할 것은 총량이 아니라 분포다. 수도권 32개 병원이 221명 모집에 112명(50.7%) 지원을 받는 동안 비수도권 28개 병원은 그보다 많은 275명을 모집하고도 지원자는 36명(13.1%)에 머물렀다.과목별 격차는 더욱 선명하다. 피부과·정신건강의학과·성형외과·정형외과 등 이른바 인기과 과목에는 27명 정원에 84명이 몰려 지원율이 311.1%에 달한 반면, 정부지정 필수 과목에는 353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해 9.9%에 그..
    • “비만대사수술 후 과일 섭취 자체하는게 좋다”
      정성우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 과장(외과) 2026-08-31 08:14
      비만대사수술 후 외래를 찾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과일은 많이 먹어도 괜찮은가?’다.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건강식품으로 생각하지만, 지방생성 원천이 되는 과당을 포함하는 만큼 비만대사수술 후에는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우리가 먹는 탄수화물 대부분은 뇌, 심장 등 각종 장기와 근육 에너지원인 포도당 형태로 사용된다.그러나 과당(Fructose)은 다르다. 장기와 근육에 좋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고, 대부분 간으로 이동해 지방으로 저장된다. 과일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과당 때문이다.많은 분이 ‘과일은 자연식품이니까 괜찮다’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몸은 사과에서 나온 과당인지, 주스에서 나온 과당인지, 탄산음료에서 나온 과당인지 구분하지 ..
    • “여름휴가 후 무릎 통증 지속, 근육통 아닐수도”
      이진규 교수(한양대병원 정형외과) 2026-08-24 07:19
      무더운 날씨에 계곡, 바다 등 야외 휴가지로 향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러닝, 골프, 테니스, 등산 등 다양한 스포츠 레저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갑작스러운 활동량 증가로 인한 무릎 관절 부상 위험도 커졌다.특히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사람이 장시간 걷거나 경사로를 오르내릴 경우, 단순 근육통을 넘어선 무릎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붓고 ‘걸리는 느낌’ 지속되면 연골 손상 의심무릎 관절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돕는 핵심 조직이지만, 내부 혈관이 없어 한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이 어렵다. 활동 후 하루이틀 쉬었을 때 완화되는 일반 근육통과 달리, 무릎이 지속적으로 붓거나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이 반복되고 관절이 걸리는 느낌(Catching symp..
    • “공공의료 역할은 의료공백 메우는게 우선”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2026-08-24 07:06
      [특별기고]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명분으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의 기능을 재편하고 이른바 ‘공공보건의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의료공백에 대응하고 진료와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의료취약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국민들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의료 필요성에는 의료계도 충분히 공감한다. 문제는 공공의료 역할과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이다. 공공의료 역할은 민간의료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의료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의료공백을 메우는 데 있어야 한다.이미 의원급 의료기관이 충분히 존재하고 정상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에 국민 세금으로 별도 공공 진료기관을 설치한다면 공공과 민간이 같은 환자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한정된 ..
    • “소아심장 진료, ‘지역화와 집중화’ 해법 모색 절실”
      김형태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2026-08-18 08:28
      [특별기고] 선천성심장병, 특히 신생아와 영아의 복잡 심장병 치료는 의료진 한 사람 능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 소아심장과와 소아심장외과, 소아심장마취, 소아중환자의학, 체외순환사, 숙련된 간호인력 등 여러 분야 전문인력이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 “환자 많지 않지만 치료과정 복잡, 응급상황도 다반사”환자 수가 많지 않은 반면 치료 과정은 복잡하고, 응급상황에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경험과 시스템도 필요하다.이런 특성 때문에 선천성심장수술에서 일정 수준 이상 진료량(volume)이 중요하다는 관점에는 이견이 거의 없다. 여러 해외 연구에서도 수술 건수가 많은 기관에서 특히 조기 수술 성적이 우수한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취지로 소아심장 수술을 소수 병원으로..
    • “수분 부족, 여름철 ‘요로결석’ 발생 위험 높여”
      이현영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2026-08-17 19:16
      무더운 여름철에 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땀과 호흡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분을 잃게 되면서 탈수가 발생한다. 탈수는 단순히 갈증이나 피로감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변을 농축시켜 요로결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된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요로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소변 속에는 칼슘, 요산, 수산염 등 다양한 성분이 녹아 있는데 수분이 부족해 소변량이 감소하면 이들 성분 농도가 높아지면서 작은 결정이 만들어진다. 이런 결정이 서로 뭉쳐 점차 커지면 결석이 형성되고, 요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소변 흐름을 막아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수분이 부족해 소변량 감소하면 칼슘·요산 등 성분 농도가 높아지면서 작은 결정 생겨”요로..
    • “의사로서 죄책감이라는 이름의 무력감”
      안명희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 2026-08-10 08:20
      [특별기고]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죄인이 된 것 같은 날이 있다. 업무는 무사히 끝났고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도 아니다. 그런데 퇴근길 마음이 무겁다. 환자를 충분히 돕지 못했다는 죄책감, 근무 중 화가 났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한다고 했는데도 남는 찜찜함.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러한 복잡한 마음은 ‘도덕적 손상(moral injury)’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도덕적 손상은 원래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의 심리적 고통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개념이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할 수 없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야 하거나, 혹은 그런 상황을 막지 못했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심리적 상처를 의미한다. “작금의 대한..
    • “불면증 새 치료 방향, 과도한 뇌(腦) 각성 낮춰야”
      김지윤 교수(삼성창원병원 신경과) 2026-08-10 06:19
      우리가 ‘잘 잤다’고 느끼려면 무엇이 충족돼야 할까? 대개 원하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잠들어 밤새 숙면을 취하고, 아침에 상쾌하게 눈을 뜨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몸이 여기저기 불편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다음 날 해야 할 일로 긴장해서 뒤척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스마트폰 속 쇼츠 영상을 보다가 밤을 새기도 하고, 뚜렷한 이유 없이 여러차례 깨기도 한다. 이처럼 불면증의 이유와 양상은 너무나 다양하다.과거에는 불면증이 여러 질환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부차적인 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불면증 자체로 인한 피로 및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 주간 졸림 등 낮 동안 기능 저하가 크게 발생한다는 점이 알려졌다.불면증, 독립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 규정…급성 불면증과 만성 불면증 ..
    • “여름 수족구병 유행 본격화, 영유아 가정 주의”
      윤기욱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2026-08-03 07:45
      여름 무더위와 함께 영유아를 둔 가정의 대표적인 걱정거리인 ‘수족구병’이 본격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엔테로바이러스 A71형 등 장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약한 5세 이하 영유아에서 흔히 발생하며, 5월부터 시작돼 8월에 정점을 보이는 대표적인 여름철 감염병이다.수족구병은 감염 후 3~5일의 잠복기를 거쳐 미열, 인후통, 식욕 부진과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혀, 입천장, 잇몸, 입술 안쪽 등 구강 점막에 통증을 동반한 물집과 궤양이 생기는데, 통증이 심한 경우 침을 삼키지 못해 침을 많이 흘리기도 한다. 동시에 손등·발등, 손바닥·발바닥, 엉덩이 등에 붉은 물집 형태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수두와 증상이 비슷..
    • 가정의학 의사가 본 지역 일차의료 혁신시범사업
      강태경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2026-08-03 05:52
      [특별기고] 내과 의사 선배와 같이 16년째 동네 의원의 공동원장을 맡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 80% 이상의 환자들은 수십 년째 동네 단골들이다. 진료 중 환자분들은 “우리 주치의 원장님”이라고 불러 주신다. 당연히 나 역시 우리 환자분들 주치의라 생각하고 진료를 하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가 형식적인 주치의 제도를 하지 않지만 만성병과 퇴행성 질환을 다루는 대다수 의사들은 동네 원장으로서 실제적 주치의 역할을 하는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제대로 된 보상은 고사하고, 저수가로 인한 진료 왜곡과 이에 따르는 의사 과로가 만연한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 작년 12월 건정심에 보고된 ‘일차 의료 혁신사업안’ -혹자는 ‘한..
    • “궤양성대장염 장기 관리, 의사·환자 함께 결정”
      송주혜 교수(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2026-07-27 08:09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성 장 질환의 하나로, 가벼운 증상은 대부분 의원급에서 관리된다. 하지만 기존 치료로 조절이 어려운 중등도·중증 환자는 어드밴스드 테라피(advanced therapy)인 생물학적제제나 소분자약제 적용이 필요하다.이전보다 약제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이는 또한 치료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된다.궤양성대장염 1차 치료는 5-아미노살리실산(5-ASA) 제제로 직장염이나 경증·중등도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증상 악화나 재발 시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부작용으로 장기간 투약이 불가능하다. 이후 스테로이드 의존성·불응성으로 이어지면 면역조절제(아자티오프린, 6-MP)를 추가한다.그러나 면역조절제도 ..
    • 지능 갖춘 ‘수술로봇의 역할·방향’ 주목
      최재순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장 2026-07-26 19:37
      [특별기고 下]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이 매우 놀랍다.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인간 말을 이해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복잡한 작업을 수행한다. 환자를 침대에서 휠체어로 옮기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재활훈련을 돕고, 무거운 물품을 운반하는 등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의료현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고도로 전문화된 수술 영역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수술로봇이 앞으로 분명한 존재 이유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멀쩡한 세탁기를 두고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손빨래를 맡길 이유가 없듯 말이다.심장 혈관처럼 미세하고 복잡한 구조를 다루기 위해서는 인간의 손, 또는 그보다 더 작고 정교한 메커..
    • 척추협착증은 꼭 수술해야만 할까
      이인경 인천세종병원 신경외과 과장 2026-07-20 08:17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를 떠올린다. 하지만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려 쉬어야 하거나, 허리를 숙이면 오히려 편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척추협착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척추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고령화와 함께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협착증이면 결국 수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한다.결론부터 말하면 척추협착증 진단이 곧 수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좁아진 척추관을 넓히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건강한 척추 기능을 유지하며 오랫동안 활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제 척추 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통증 제거를 넘어 ‘척추 장생(長生)’ 개..
    • “탈모약보다 아이들 받아줄 응급실이 있는 나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2026-07-20 08:08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4일 예정됐던 ‘모두의 토론회’를 전격 취소하며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와 관련해서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일단 걸음을 멈추고 각계 우려에 귀를 기울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하지만 이번 취소 결정이 단순히 갈등을 잠시 덮어두는 임시방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지금, 이 시점에서 건강보험 제도가 나아가야 할 본질적인 방향과 우선순위에 대해 진짜 질문을 던져야 한다.건강보험의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로 운영되는 한정된 자원이며, 그 재정을 어디에 먼저 쓸 것인지는 국가 의료체계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문제다. 한정된 재정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명확한 순서가 있어야 하고, 그 기준은 오직 ‘의학적 필수성’과 ‘생명의 시급성..
    • ‘피지컬 AI 시대’ 수술로봇 개발자 10년 회고
      최재순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장 2026-07-13 07:19
      [특별기고 上] ‘빠르게 발전하는 수술로봇과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글을 쓰기 위해 고심하던 중, 2016년 울산의대 교수협의회보에 수술로봇 관련 글을 기고한 기억이 떠올랐다. 정확히 10년이 지난 지금, 수술로봇은 얼마나 발전했고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갈지 살펴보려 한다. Claude, Gemini, NotebookLM이 작성 과정에 함께 했음을 미리 밝힌다.2016년 알파고의 열풍이 가져온 변화는 엄청났다. 딥러닝 개념이 시사 상식이 됐고, AI 연구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잘 진행되고 있던 기존 연구 예산이 삭감되기도 했다. 당시 필자는 AI에 대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연구자들이 시대의 흐름에 떠밀려 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또다시..
    • 비만치료제 열풍 속 놓치기 쉬운 포인트
      문한빛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2026-07-06 08:22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유명인들의 경험담과 온라인 후기들이 확산되면서 비만치료제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그러나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약’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과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비만, 건강 위협하는 질환비만은 단순히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을 넘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통풍 등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관절통, 우울증 등 삶의 질(質)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들과도 연관이 있다. 비만을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닌 적극적인 ..
    • “필수의료 강화와 적정검사 진단체계 균형”
      이원경 대한영상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 2026-07-06 08:09
      [특별기고] 정부는 최근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CT·MRI를 포함한 영상검사와 검체검사 수가를 조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필수의료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한 MRI 운영과 관련해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전속 기준을 완화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 목표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고령화와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에서 중증·응급·분만·소아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의료계 역시 그 방향에는 공감한다.그러나 의료는 진단과 치료라는 두 축 위에서 움직인다.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진단 기반이 약화된다면 의료개혁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 좋은 치료는 언제나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되기 때..
    • “검체검사 개편, 일차의료 흔들고 필수의료 더 악화”
      김경태 성남시의사회장 2026-07-01 09:35
      [특별기고]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검체검사 수탁 관련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일차의료 현장에서는 깊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정부는 일부 부적절한 관행을 근절한다는 명분 아래 검체검사 수탁 구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비용을 조정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실제 일차의료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또 다른 필수의료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의원급 시행 혈액검사, 높은 수익 보장하지 않는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는 결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분야가 아니다. 혈액검사 한 건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의사 진료와 판단뿐 아니라 간호인력이 시행하는 채혈 및 검체 관리, 냉장 보관, 수탁기관 전달, 결과 확인 및 설명 등 상당한 인력과 행정적 비용이 투..
    • “두통·시야 이상·팔다리 마비 반복되면 ‘뇌종양’ 의심”
      윤완수 교수(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 2026-06-29 08:45
      반복되는 두통과 시야 이상, 원인을 알 수 없는 경련이나 팔다리 마비는 뇌종양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뇌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나타나는 양상도 달라 조기진단이 쉽지 않다.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둘러싼 막에서 발생한 종양, 또는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된 종양을 말한다.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주변 조직과 경계가 뚜렷한 경우가 많지만 발생 위치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악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정상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징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뇌종양은 종양 크기뿐 아니라 어느 부위에 발생했는지가 증상과 치료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 작은 종양이라도 운동..
    • “의료사고 관련 의사 형사처벌 신중한 프랑스”
      안덕선 연구원장(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2026-06-28 16:55
      [특별기고] 최근 프랑스 랭스 형사법원은 지난 2014년 맹장수술 후 사망한 11세 소년 사건에 대해 외과의사 2명에게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사건이 발생 12년 만에 내린 1심 판결이다. 의사 한 명에게는 30개월 집행유예와 의사면허 영구 정지, 나머지 한 명은 24개월 집행유예와 5년간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졌다.여기에 더해 해당 의사들에게 각각 1만5000 유로와 8000 유로 벌금형도 선고했다. 지난 2014년 당시 11세였던 환자는 복통으로 병원을 찾아 급성 맹장염으로 진단받았으나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응급수술이 필요치 않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원 다음 날 시행된 수술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아이 대동맥이 실수로 절단돼 출혈성 쇼크를 일으켰고..
    • “한국 Academic Medicine, 단순 수익성 탈피”
      정승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총무이사 2026-06-21 20:12
      [특별기고] 처음 ‘Academic Medicine(학술의학)’이라는 말을 접했을 때, 솔직히 그것은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외국 의과대학이나 거대 의료센터에서나 자주 쓰이는 멀고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임상·교육·연구 아우르는 제도적 보상체계 절실” 우리나라의 치열한 의료 현실에서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다.그러나 시간이 흘러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학생과 전공의를 교육하며 연구와 학회 활동, 더 나아가 의료정책과 제도 개선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됐다. 내가 젊은 시절 대학에 남고자 했던 이유이자 의과대학 교수가 되고자 했던 막연한 마음의 중심에는 결국 Academic Medicine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자..
    • “두근거림·어지럼증 반복되면 부정맥 검사 필요”
      최윤영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2026-06-15 05:19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심장 전기 신호 이상으로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부정맥’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맥은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거나 느리게 뛰고,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심장의 전기신호를 만들고 전달하는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정상적인 심장은 일정한 전기 신호에 따라 규칙적으로 뛰지만,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전달되면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고 불규칙하게 변할 수 있다.부정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심장이 정상보다 빠르게 뛰는 ‘빈맥’은 갑작스러운 두근거림이나 가슴이 뛰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는 ‘서..
    • 의원 직격탄·수탁업체 줄도산·병원 수가 영향
      닥터썰전 조병욱 논설위원 2026-06-13 19:27
      [특별기고] 작년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 및 질(質) 관리 강화방안’이 올해 상반기 고시 개정 후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의료계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당초 대한의사협회 범대위 검체 위수탁 TF 위원회는 검체검사 수가 및 진찰료 수가 조정 등 상대가치점수 개편과 묶어 손실을 막겠다고 했으나, 지난 5월 의협에서 공지한 내용과 내부 전언을 토대로 보면, 회원들동의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위수탁 검체검사 보상체계 문제의 시작은 2022년 고시 개정이 아니다. 검체검사비 100% + 위탁검사 관리료 10% 형태 보상은 이미 과거부터 고시돼 있었다.14년 전인 지난 2012년 2월 병리 검체 위수탁..
    • “정계정맥류, 남성 난임 주요 원인”
      박찬 아침정원의원 원장 2026-06-11 16:34
      평소 조금만 무리해도 고환 부위가 묵직하거나 당기는 듯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이를 단순한 피로로 넘겨서는 안된다. 이런 증상은 성인 남성 10명 중 1~2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계정맥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순환되지 못한 혈액이 고환 주변 정맥에 고여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며, 심한 경우 외관상 울퉁불퉁하게 돌출되기도 한다. 이 질환이 위협적인 이유는 고환의 온도 상승에 있다.“방치하면 정자 질(質) 저하, 절개 부담 줄인 ‘색전술’ 주목” 고환은 일반적으로 체온보다 1~2도 낮게 유지돼야 건강한 정자를 생성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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