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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수족구병 유행 본격화, 영유아 가정 주의”
    건강정보
    • 가정의학 의사가 본 지역 일차의료 혁신시범사업
      [특별기고] 내과 의사 선배와 같이 16년째 동네 의원의 공동원장을 맡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 80% 이상의 환자들은 수십 년째 동네..
    • “궤양성대장염 장기 관리, 의사·환자 함께 결정”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성 장 질환의 하나로, 가벼운 증상은 대부분 의원급에서 관리된다. 하지만 기존 치료로 조절이 어려운 중등도·중..
    • 지능 갖춘 ‘수술로봇의 역할·방향’ 주목
    • 척추협착증은 꼭 수술해야만 할까
    • “탈모약보다 아이들 받아줄 응급실이 있는 나라”
    • ‘피지컬 AI 시대’ 수술로봇 개발자 10년 회고
    • 비만치료제 열풍 속 놓치기 쉬운 포인트
      문한빛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2026-07-06 08:22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유명인들의 경험담과 온라인 후기들이 확산되면서 비만치료제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그러나 비만치료제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다이어트약’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를 위한 전문의약품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과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비만, 건강 위협하는 질환비만은 단순히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을 넘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통풍 등 만성질환과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관절통, 우울증 등 삶의 질(質)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들과도 연관이 있다. 비만을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닌 적극적인 ..
    • “필수의료 강화와 적정검사 진단체계 균형”
      이원경 대한영상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 2026-07-06 08:09
      [특별기고] 정부는 최근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을 추진하면서 CT·MRI를 포함한 영상검사와 검체검사 수가를 조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필수의료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한 MRI 운영과 관련해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전속 기준을 완화하는 제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 목표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고령화와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심화되는 현실에서 중증·응급·분만·소아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의료계 역시 그 방향에는 공감한다.그러나 의료는 진단과 치료라는 두 축 위에서 움직인다.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진단 기반이 약화된다면 의료개혁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 좋은 치료는 언제나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되기 때..
    • “검체검사 개편, 일차의료 흔들고 필수의료 더 악화”
      김경태 성남시의사회장 2026-07-01 09:35
      [특별기고]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검체검사 수탁 관련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일차의료 현장에서는 깊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정부는 일부 부적절한 관행을 근절한다는 명분 아래 검체검사 수탁 구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비용을 조정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실제 일차의료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또 다른 필수의료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의원급 시행 혈액검사, 높은 수익 보장하지 않는다”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는 결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분야가 아니다. 혈액검사 한 건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의사 진료와 판단뿐 아니라 간호인력이 시행하는 채혈 및 검체 관리, 냉장 보관, 수탁기관 전달, 결과 확인 및 설명 등 상당한 인력과 행정적 비용이 투..
    • “두통·시야 이상·팔다리 마비 반복되면 ‘뇌종양’ 의심”
      윤완수 교수(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 2026-06-29 08:45
      반복되는 두통과 시야 이상, 원인을 알 수 없는 경련이나 팔다리 마비는 뇌종양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뇌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나타나는 양상도 달라 조기진단이 쉽지 않다.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둘러싼 막에서 발생한 종양, 또는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된 종양을 말한다.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주변 조직과 경계가 뚜렷한 경우가 많지만 발생 위치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악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정상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징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뇌종양은 종양 크기뿐 아니라 어느 부위에 발생했는지가 증상과 치료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 작은 종양이라도 운동..
    • “의료사고 관련 의사 형사처벌 신중한 프랑스”
      안덕선 연구원장(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2026-06-28 16:55
      [특별기고] 최근 프랑스 랭스 형사법원은 지난 2014년 맹장수술 후 사망한 11세 소년 사건에 대해 외과의사 2명에게 과실치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사건이 발생 12년 만에 내린 1심 판결이다. 의사 한 명에게는 30개월 집행유예와 의사면허 영구 정지, 나머지 한 명은 24개월 집행유예와 5년간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졌다.여기에 더해 해당 의사들에게 각각 1만5000 유로와 8000 유로 벌금형도 선고했다. 지난 2014년 당시 11세였던 환자는 복통으로 병원을 찾아 급성 맹장염으로 진단받았으나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는 응급수술이 필요치 않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원 다음 날 시행된 수술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아이 대동맥이 실수로 절단돼 출혈성 쇼크를 일으켰고..
    • “한국 Academic Medicine, 단순 수익성 탈피”
      정승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총무이사 2026-06-21 20:12
      [특별기고] 처음 ‘Academic Medicine(학술의학)’이라는 말을 접했을 때, 솔직히 그것은 나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외국 의과대학이나 거대 의료센터에서나 자주 쓰이는 멀고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임상·교육·연구 아우르는 제도적 보상체계 절실” 우리나라의 치열한 의료 현실에서 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다.그러나 시간이 흘러 대학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학생과 전공의를 교육하며 연구와 학회 활동, 더 나아가 의료정책과 제도 개선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됐다. 내가 젊은 시절 대학에 남고자 했던 이유이자 의과대학 교수가 되고자 했던 막연한 마음의 중심에는 결국 Academic Medicine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자..
    • “두근거림·어지럼증 반복되면 부정맥 검사 필요”
      최윤영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2026-06-15 05:19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심장 전기 신호 이상으로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부정맥’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맥은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거나 느리게 뛰고,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심장의 전기신호를 만들고 전달하는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정상적인 심장은 일정한 전기 신호에 따라 규칙적으로 뛰지만,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전달되면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고 불규칙하게 변할 수 있다.부정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심장이 정상보다 빠르게 뛰는 ‘빈맥’은 갑작스러운 두근거림이나 가슴이 뛰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는 ‘서..
    • 의원 직격탄·수탁업체 줄도산·병원 수가 영향
      닥터썰전 조병욱 논설위원 2026-06-13 19:27
      [특별기고] 작년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 및 질(質) 관리 강화방안’이 올해 상반기 고시 개정 후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의료계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당초 대한의사협회 범대위 검체 위수탁 TF 위원회는 검체검사 수가 및 진찰료 수가 조정 등 상대가치점수 개편과 묶어 손실을 막겠다고 했으나, 지난 5월 의협에서 공지한 내용과 내부 전언을 토대로 보면, 회원들동의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위수탁 검체검사 보상체계 문제의 시작은 2022년 고시 개정이 아니다. 검체검사비 100% + 위탁검사 관리료 10% 형태 보상은 이미 과거부터 고시돼 있었다.14년 전인 지난 2012년 2월 병리 검체 위수탁..
    • “정계정맥류, 남성 난임 주요 원인”
      박찬 아침정원의원 원장 2026-06-11 16:34
      평소 조금만 무리해도 고환 부위가 묵직하거나 당기는 듯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이를 단순한 피로로 넘겨서는 안된다. 이런 증상은 성인 남성 10명 중 1~2명이 경험할 만큼 흔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계정맥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순환되지 못한 혈액이 고환 주변 정맥에 고여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며, 심한 경우 외관상 울퉁불퉁하게 돌출되기도 한다. 이 질환이 위협적인 이유는 고환의 온도 상승에 있다.“방치하면 정자 질(質) 저하, 절개 부담 줄인 ‘색전술’ 주목” 고환은 일반적으로 체온보다 1~2도 낮게 유지돼야 건강한 정자를 생성할 수 있는데..
    • “후진국병이라는 오해 결핵, 끝나지 않은 질병”
      박윤선 교수(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2026-06-08 08:50
      결핵은 흔히 못 먹고 못 살던 시대의 병, 이른바 후진국병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현재 국내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인식이다.우리나라는 과거 결핵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유병률을 보였던 시기를 지나왔다. 국가적인 결핵관리사업과 경제 수준 향상으로 발생률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결핵은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이다.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결핵은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200만 명이 사망하는 주요 감염병이다. 우리나라 역시 결핵 발생률이 과거보다 감소했음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5년간(2020~2024년) 신규 결핵 환자가 8만 명을 넘긴 현실은 결핵이 더 이상 과거의 질..
    • “도수치료, 경제 논리에 가려진 환자 접근성 악화”
      양보혜기자 2026-06-08 05:13
      [수첩]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전환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도수치료 가격은 1회 4만3850원으로 낮아지고, 주 2회, 연간 15회 횟수도 제한된다. 정부는 과잉진료와 실손보험 재정 악화를 이유로 들며 도수치료 제도권 편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은 의료계에서 제기된 우려처럼 문제 본질을 외면한 채 환자 부담만 키우는 방향으로 결정됐다는 주장이 적잖다.도수치료는 단순한 ‘선택적‘ 의료 서비스가 아니다. 허리디스크, 거북목, 근막통증증후군, 수술 후 재활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에게 실제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다.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나라에서 비수술적 재활치료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일부 남용 사례를..
    • 연례행사 수가협상 진통, 대승적 ‘상생(相生)’ 절실
      조재민기자 2026-06-03 06:28
      [수첩] 매년 5월 말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 줄다리기가 올해도 크고 작은 진통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급자 단체 간 2027년도 수가협상은 타결과 결렬이 교차하며 각 직역의 복잡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먼저 고물가와 고금리, 그리고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속에서 일차의료를 책임지는 개원가는 ‘1.65%’ 역대 최저라는 결과를 받고 고심 끝에 결렬을 선언했다. 반면, 건보재정의 건전성을 수호해야 하는 건보공단과 가입자단체 역시 한정된 재정 안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협상에 임했다. 누구 하나의 일방적인 잘못이라기 보다는 공급자와 가입자 모두 각자 영역에서 국민 건강과 의료 체계 유지라는 ..
    • “눈 튀어나오고 침침하다면 ‘갑상샘눈병증’ 의심”
      장재우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전문의 2026-06-01 15:00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 문제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갑상샘눈병증(갑상선안병증)’이다. 갑상선 기능 이상과 관련된 자가면역질환으로 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안구가 돌출되거나 심하면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나 시력저하까지 나타날 수 있다.갑상샘눈병증 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눈꺼풀 부위가 붓는 것이다. 또, 눈꺼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 흰자위 충혈과 부종이 나타나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염증이 생겨 안구운동 장애와 복시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커지면서 눈이 튀어나오고 간혹 시신경을 압박하기도 하며, 드물지만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흡연, 발병·치료 영향…‘세계 금연의 날..
    •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
      최민철 교수(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2026-05-31 17:03
      [특별기고] 외래 진료 때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꼭 맞아야 하나요?” 또는 “이미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는데 백신 접종이 의미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이다.자궁경부암 백신은 인류가 개발한 백신 중 유일하게 암을 직접 예방하는 백신이다.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부터 만 12~13세 여아 대상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남성 접종에 대한 필요성, 기존 백신에 이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9가 백신 추가 접종 등 HPV 백신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 2024년 개정된 대한부인종양학회 HPV 백신 진료 권고안을 바탕으로 정리했다.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HPV 백신 이해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등의 발생과 관련이 ..
    • “의료기기산업 발전 방향성, 기술보다 안전 먼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2026-05-27 16:24
      [특별기고] 만물이 푸르른 생명력을 더해가는 계절,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은 제19회 의료기기 날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님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 인사를 전한다.지난 수년간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의료기기산업은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보여줬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공학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대전환을 이뤄냈고, 이제 대한민국 의료기기는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신뢰받는 ‘K-메디컬’ 핵심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1999년 설립 이래 국내 유망 강소기업부터 글로벌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全) 회원사가 합심해 국내 의료기기 공급의 80% 이..
    • 때이른 폭염, 심장 돌연사 주의보
      박진선 교수(한양대병원 심장내과) 2026-05-25 20:25
      때이른 폭염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과 열대야 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하면서 심혈관질환 환자와 고령층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기상청은 올해 여름 역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장기간 폭염 가능성을 전망했다. 실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온열질환자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심부전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폭염 상황에서 급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속 심장은 계속 과로 사람의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열을 배출한다. 하지만 외부 기온이 지나치게..
    • “응급실을 이제 누구한테 지키라고 할 수 있을까”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 2026-05-25 16:14
      [특별기고] 최근 응급실에서 뇌경색 환자 진단이 지연된 사건을 두고, 법원은 당시 진료를 보았던 전공의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금고형의 집행유예라는 가혹한 형사처벌을 내렸다.이에 대해 전(全) 의료계와 응급의료 현장은 분노하고 있으며 당장 이 판결 이후 음주환자 응급실 수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 사회 최후 안전망이 이런 판결을 접할 때마다 조금씩 위태로워지고 있는 것이다.형법 제268조 ‘업무상 과실치사상’은 위험을 수반하는 업무 종사자에게 고도의 주의의무를 강제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법원은 이를 바탕으로 “의료는 고도의 위험 업무이므로 의사에게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주의의무를 지워야 한다”고..
    • “중간 지대 외면한 금융, 중간 지대 방치한 의료”
      정기현 의료혁신위원회 위원장 2026-05-18 09:23
      [특별기고] 금년 5월초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SNS에 올린 글이 화제였다.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던졌던 “왜 가장 여유 있는 사람은 가장 낮은 금리를 누리고, 가장 절박한 사람은 가장 비싼 돈을 써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언급하며, 이른바 ‘금융의 중간 지대’가 방치된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우량 고객과 고금리 시장 사이에서 중간 신용자들이 배제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다.그런데 그가 말하는 ‘금융 중간 지대’는 ‘보건의료의 방치된 중간 지대’를 떠올리는 일종의 평행이론같이 들린다. 김용범 실장이 제기한 문제 의식은 보건의료정책에도 거의 그대로 대입해 볼 수 있다. 그의 핵심 주장처럼 ‘은행이 품이 많이 드는 중간 신용자를 외면’ 하듯이 그동안 의료정책 역시 진정한..
    • “침묵의 장기 췌장, 증상 정확히 알고 초기 대처 중요”
      조영덕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2026-05-18 08:07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발견 당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적지 않아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다. 췌장은 위 뒤쪽, 척추 앞쪽 깊은 곳에 위치한 길이 약 10~12cm 장기다. 해부학적으로 머리, 몸통, 꼬리 부분으로 나뉘며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우선 췌장은 소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만들어 장(腸)으로 분비한다. 둘째는 혈당 조절 기능이다.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즉, 췌장은 음식 섭취 이후 영양분을 흡수하고 에너지로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장기다. 그럼에도 췌장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작은 이상이..
    • “캐나다 의료기기시장, 준비가 기회를 잡는다”
      미아 스피겔만 캐나다의료기기산업협회 부사장 2026-05-13 10:51
      [특별기고] 한국 의료기기 날을 맞아 환자 치료와 혁신, 공중보건에 헌신해 온 한국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 캐나다 역시 더 나은 보건의료 결과를 위한 의료기기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새로운 기술의 안전한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캐나다의료기기산업협회(Medtech Canada)는 의료기기 혁신 및 연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준비를 마쳤다. 양 기관이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에 대한 공동 의지를 담은 것으로 캐나다 의료기기 시장과 규제 현황에 대한 인사이트를 한국 이해관계자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캐나다시장, 북미 진출 매력적인 관문캐나다 보건의료 시스템이 현대화되고 인구 고령화, 노동력 부족, 지속 가..
    • 정부 의료정책이 현장에 정착하기까지
      이한결 대한의사협회 홍보·정책이사(가정의학과 전문의) 2026-05-11 12:26
      [특별기고] 얼마 전 황금연휴 중 일요일이었다. 진료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감기 기운이 올라왔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각 번화가 근처 약국 세 곳을 돌았지만 ‘약이 없다’는 말을 세 차례 듣고 나선 어안이 벙벙했다. 처방받은 감기약 조제가 어디서도 되지 않는다니. 귀가하고 나서야 공공심야약국이 떠올라 버스 정류장 몇 개 되는 거리를 지나 겨우 약을 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문득 생각했다.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된 나라에서 약(藥) 배송은 왜 안되는 걸까.설령 약 배송이 가능했어도, 대형·공장형 약국이 있어도 이 상황이 즉각 해결됐으리란 보장은 없다. 다만 그날 저녁 의료인인 본인조차 감기약 하나 구하지 못해 헤맸던 경험은 우리나라의 접근성 좋은 의료 이용과 대비돼 며칠간 머릿 속에 남았다. 평범한 ..
    • “굽어지는 허리, 단순 노화 아닌 ‘척추변형’ 의심”
      김형복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2026-05-11 08:18
      몸을 지탱하는 기둥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자 형태, 측면에서는 완만한 S자 곡선을 이루며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으로 이 균형이 무너지면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통증과 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척추변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변형은 단순히 척추가 평면적으로 휘는 질환이 아니라, 척추 마디가 서로 회전하며 마치 꽈배기처럼 비틀어지는 3차원적인 변형으로 나타난다. 정면에서 좌우로 휘는 형태는 측만증, 측면에서 등이 굽는 형태는 후만증으로 구분되지만, 이 두 가지 변형은 종종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이러한 변형은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신체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변형이 심해지면 척추와 갈비뼈가 심장과 폐를 압박하게 되..
    • “공보의 제도, 해체 수준 ‘재설계’ 절실”
      박재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 2026-05-04 16:23
      [특별기고] 전남 영광군 보건소에서 마주한 지역의료 현실은 예상보다 훨씬 엄중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마주하던 환자들과 달리 이 곳 환자들은 겉보기에 경증일지라도 여러 만성질환과 사회적 취약성이 얽혀 있어 진료 변수가 훨씬 많았다.하지만 이들을 지탱하는 공공의료 역량은 노후화된 인프라와 취약한 배후 진료체계 속에 갇혀 있었고, 그 공백은 오롯이 공중보건의사(공보의)라는 젊은의사들 희생으로 메워지고 있었다. 이제 단언한다. 공보의 개인 사명감에 기대어서 지역의료를 유지하던 시대는 끝났다. 작금의 제도는 ‘임계점’을 넘어 붕괴를 향해 달리고 있다.“현역병 복무 18개월 vs 공보의 복무 37개월”정부와 국방부는 최근 의대생들 현역 입대 급증 현상을 의정갈등에 따른 일시적 일탈로 치부한..
    • “두통·어지럼 뒤 숨은 뇌혈류 이상, 모야모야병 주의”
      전유성 교수(건국대병원 신경외과) 2026-05-04 05:45
      모야모야병은 비교적 알려져 있지만, 실제 질환에 대한 대중적 이해는 충분하지 않은 희귀 뇌혈관 질환이다.이 병은 목 부위에서 뇌로 혈액을 보내는 주요 혈관인 내경동맥이 서서히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뇌(腦) 기저부에 가느다란 비정상 혈관들이 새롭게 형성된다.이 혈관들은 뇌혈관조영검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으로 관찰되는데 ‘모야모야’라는 명칭도 여기서 비롯됐다. 모야모야는 일본어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을 뜻한다.모야모야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적 요인과 혈관 기능 이상이 질환 발생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권 환자에서는 RNF213 유전자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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