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의사·간호사 50% 넘게 2년내 퇴사"
서동용 의원 "의사 1년 이내 비율 평균 34.9% 2년 이내 비율 평균 61.6%"
2022.10.05 10:07 댓글쓰기



만성적으로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국립대병원 의사 및 간호사 50% 이상이 입사 후 2년 이내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국립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국립대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30% 이상이 1년 이내, 50% 이상이 2년 이내 병원을 떠났다.


의사 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의사 1년 이내 퇴사한 의사 비율은 2020년 37.2%, 2021년 35.2%, 2022년 9월까지는 33.3%에 달한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3년간 1년 이내 퇴사한 의사 비율이 50%를 넘었다. 2020년 57.1%, 2021년 54.8%, 2022년 9월까지 63.6%가 1년 이내 퇴사했다.


이를 2년 이내로 확대하면 더욱 심각하다. 의사의 경우 2020년 64.8%, 2021년 62.6%, 2022년 9월까지 58.7%에 달했다.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분원포함), 전남대병원은 3년간 2년 내 나간 의사 비율이 평균 80%를 넘었다.


간호사도 퇴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간호사 1년 이내 퇴사한 간호사 비율은 2020년 39%, 2021년 39.1%, 2022년 9월까지 41.1%에 달했다.


칠곡 경북대병원의 경우 3년간 1년 이내 퇴사한 간호사의 비율이 50%를 넘어 섰다. 칠곡 경북대병원의 경우 2020년 67.2%, 2021년 69.7%, 2022년 9월까지 65.5%가 1년 이내 퇴사했다.


서동용 의원은“국립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2년 내 퇴사율이 3년 내내 50%를 훌쩍 넘었다"며
"심각한 공공의료 공백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병원이 공공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인력 증원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립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관리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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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재우 10.05 15:26
    의미있는 통계일까님께서 지적해 주신 부분 십분 공감합니다.



    단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지적한 부분은 의사, 간호사의 잦은 이탈이 국민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데일리메디에 가져주신 관심 감사드립니다.
  • 의미있는 통계일까 10.05 13:59
    퇴직자(분모) 중 2년 이내 퇴사한 의사, 간호사의 비율이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요?

    오히려 퇴직자 중 신규직원이 아닌 베테랑의 비율이 높다면 그게 더 문제 아닐까요?

    제목이나 기사 내용은 정원의 50% 이상 또는 신규입사자의 50% 이상이 2년 이내에 퇴직하는 것처럼 오해하기 좋게 적었네요.

    예를들어 A병원의 정원이 100명인데(그중 신규자가 10명) 1년간 3명이 퇴직했고 그 중 2명이 신규자이면  2년 이내 퇴직율이 67%라 문제있는 병원이고, B병원도 정원이 100명인데(그중 신규자가 10명) 1년간 30명이 퇴직하고 신규자 퇴직이 10명(신규자 전원 퇴직)이면 2년 이내 퇴직율이 33%라서 괜찮은 병원인가요?

    적어도 위 기사 제목이나 내용대로라면 A병원은 문제가 많은 병원이고 B병원은 괜찮은 병원이 됩니다.

    또한 세부전공 수련을 마친 전임의사, 임상교수의 경우에는 교수 자리가 나면 퇴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통계자료를 사용할 때에는 분자/분모와 배경을 제대로 표시하여 독자가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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