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디지털브로드밴드 MRI '인제니아 MR'
2012.04.08 16:57 댓글쓰기

 

필립스가 MRI(Magnetic Resonance: 자기공명영상)를 통해 얻은 RF 신호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수신, 전송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코일에 내장된 마이크로 칩에서 직접 RF 신호를 디지털화하는 MRI 시스템 '인제니아 MR'을 국내에 처음 선 보였다.

 

인제니아 MR은 RF 신호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수신한 후 이를 케이블을 통해 전송하는 기존의 MR 시스템과 달리 코일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에서 직접 RF 신호를 받아 디지털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디지털 접속을 유지한 상태에서 직접 RF코일의 신호를 디지털화해 이를 광섬유 케이블로 전송하기 때문에 신호전달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고, 영상의 정확도를 결정하는 신호 대비 잡음 비(Signal to Noise Ratio)를 최대 40%까지 향상시켰다.

 

인제니아 MR을 활용하면 신경 및 근골격계 등 기존에 MRI가 많이 쓰이던 분야 외에도 MRI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복부와 심장 등 보다 광범위한 인체 부위에서 선명한 진단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채널 수 제한 없이 디지털 신호를 획득하고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기존대비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최첨단 임상기술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넓은 신체 부위를 촬영할 경우 환자를 움직이거나 코일을 재조작 할 필요 없이 간단히 코일을 추가해 촬영할 수 있어 검사시간을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재촬영 부담도 줄였다.

 

마그넷 원통 지름을 70cm로 넓혀 과체중 환자나 폐쇄공포증환자, 노인 및 소아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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