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의대 증원 기반 의료개혁 적극 지지"
오늘 오전 국회 앞 기자회견, 간호간병 국가책임제 등 5대 요구사항 제시
2024.02.14 12:02 댓글쓰기



대한간호협회가 정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간협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개혁 적극 지지 및 의료정상화 5대 요구사항 추진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65만명 간호인은 의대정원 확대를 통한 정부 의료개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간협은 "의료인의 제1책무는 환자 건강과 생명 보호"라면서 "대한의사협회 설문 결과 82% 의사들은 의료개혁(의대정원 확대)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의사단체는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간협은 의료개혁을 반대하는 82%가 아닌 국민 편에 서서 의사 본분을 지키는 18% 용감한 의사들을 지지한다"면서 "의사단체는 의료인 본분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또 "화염에 휩싸인 화재 현장을 떠나는 소방관이나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현장을 떠나는 경찰관을 상상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은 어떤 순간에도 현장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의료개혁을 퇴보시키는 밀실 타협을 하는 등 시도는 절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국민 생명과 건강권은 타협 대상이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의료개혁을 지지하지만 진정한 의료개혁 시작일 뿐"이라며 "정부는 초고령 사회와 지방 소멸이 동시에 진행돼 지역의료가 붕괴되는 현실에서 국민을 지키기 위한 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간협은 또 의료 정상화를 위한 5대 요구사항을 이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5대 요구는 ▲대리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 근절 근본대책 마련 ▲간호간병국가 책임제 실시 ▲지방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 ▲노인질환과 만성질환 문제 해결을 위한 재택 간호시스템 대폭 확대 ▲국민 건강 보장 위한 필수조건인 간호서비스 보장 법 제정 등 국민 건강권 확대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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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zz 02.14 22:13
    젊은 간호사들은 부글대고 있는데 저 간호협 윗대가리들만 난리. 저기 간협회장은 직선제도 아니라던데?

     자기들끼리 쿵짝.
  • 전국민의 의료인화 02.14 13:16
    전국민 의료인화... 의료인은 파업의 자유도 없다 하더라...      전국민이 이젠 정부가 개가 되는 사회 건설..
  • 호박 02.14 12:16
    너희 간호사들도 한해에 5천명 증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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