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타는 왕진의사 '환자와의 신뢰가 자산'
추혜인 의료복지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 2020-09-29 05:39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정의학과 추혜인 전문의는 다양한 수식어로 묘사된다. 그는 서울시 은평구 소재 의료복지 사회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이다. ‘동네 주치의’로서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따릉이’를 타고 거리를 누비는 ‘왕진의사’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진료 과정에서 소외되기 쉬운 여성 환자들과 그간의 왕진 경험 등을 엮은 ‘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이라는 책을 펴냈다. 여성주의만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는 힘들지만, 여성주의 없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없다는 신념으로 누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