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어지는 허리, 단순 노화 아닌 ‘척추변형’ 의심”
김형복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2026-05-11 08:18
몸을 지탱하는 기둥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자 형태, 측면에서는 완만한 S자 곡선을 이루며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물이다. 그러나 다양한 원인으로 이 균형이 무너지면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통증과 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척추변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변형은 단순히 척추가 평면적으로 휘는 질환이 아니라, 척추 마디가 서로 회전하며 마치 꽈배기처럼 비틀어지는 3차원적인 변형으로 나타난다. 정면에서 좌우로 휘는 형태는 측만증, 측면에서 등이 굽는 형태는 후만증으로 구분되지만, 이 두 가지 변형은 종종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이러한 변형은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신체 내부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변형이 심해지면 척추와 갈비뼈가 심장과 폐를 압박하게 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