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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막염, 조기진단‧치료-재발 방지 연계 중요”
      박효송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 2024-10-07 07:55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한쪽 눈이 흐릿해지고 충혈되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피곤이 쌓인 탓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다가 ‘포도막염’ 진단을 받는 사례들이 종종 목격된다. 염증이 심각한 경우 시력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는 포도막염은 환자 70~90%가 사회생활이 활발한 20~65세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할 경우 서서히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포도막은 안구를 둘러싼 세개 막 중간에 위치한 포도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은 앞쪽 홍채와 섬모체, 뒤쪽 맥락막에 이르는 넓은 범위 염증을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포도막염의 주요 증상은 시력저하, 충혈, 안구통, 눈부심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염증으로 안구 구조..
    • 젊은 의사들은 왜 이 시점에 ‘정책 제안’ 하는가
      김찬규 전(前) 원광대병원 전공의 2024-10-06 19:19
      2024년 2월경부터 시작된 의료파행은 8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 각계에서 의정갈등 해법에 관한 목소리가 나왔지만, 출구지점은 여전히 요원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명확해진 것이 있다. 이번 갈등의 주체는 정부와 의료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대통령실과 젊은 의사,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전공의와 의대생이라는 점이다.이번 갈등 주체, 정부 vs 의료계가 아니라 대통령실 vs 젊은 의사(전공의·의대생) 대한의사협회는 의료계를 대표하는 법정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갈등해결에 주도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 전공의와 의대생 즉, 젊은 의료인 입장에서 의정갈등을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이고, 또 잃은 것은 무엇일까?확실하게 잃은 것은 첫 번째 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이..
    • “조기 위암, 수술없이 내시경만으로 완치 가능”
      박수비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2024-09-30 07:42
      전통적으로 위암의 완치라고 하면 수술을 통한 근치적 절제술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장기 절제 없이 암이 발생한 조직만 도려내는 내시경 절제술만으로도 위암의 완치가 가능해졌다. 내시경 절제술은 수술과 치료효과는 같으면서도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없어 조기 위암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치료로 꼽힌다. 맵고 짠 음식 등 식습관, 위암 발생률 높여위암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2만9361건이 발생했으며 전체 암 중 4위를 차지했다. 위암 발생 원인은 유전적 요인, 헬리코박터 감염률,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매운 음식, 절인 음식을 주로 먹는 식습관의 영향으로 위암 발생률이 비교적 높다. 맵고 짠 ..
    • “비만(병) 언론 보도, 의료적 관점 등 새로운 접근 필요”
      허양임 교수(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2024-09-30 04:52
      비만병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건강 문제다. 하지만 미디어에서 비만을 다루는 방식이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거나, 부정적이고 경멸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세계비만연맹(World Obesity Federation)에서 여러 나라 언론 보도를 분석했는데, “게으르다”, “책임감이 없다” 같은 부정적인 시각이 자주 등장했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개선할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언론에서 “게으르다”, “의지가 약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면, 비만을 단순히 개인 문제로 치부하게 된다. 하지만 비만은 유전, 환경,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이런 낙인은 비만인들이 의료 서비스 이용을 꺼리게 만들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자살 ..
    • “시원찮은 소변 줄기, 노화 아닌 전립선암 위험 신호”
      최태수 교수(강동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2024-09-23 05:10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기로 유명한 암이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암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증상이 발생해도 고령에서 흔한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해 환자들이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노화 따른 전립선비대증과 혼동 주의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새로 발생한 전립선암은 1만8697건으로 국내에서 6번째로 많은 암으로 나타났다. 젊은 환자보다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70대가 42.5%로 가장 많고 60대 32.4%, 80대 17.4%로 그 뒤를 이었다.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서구화된 식생활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전립선암은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노..
    • 추석 연휴 사흘동안 응급실 24시간 지킨 교수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 2024-09-19 05:57
      [특별기고] 국민들도 의료계도 정부도 누구나 걱정했던 추석 명절 연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그러고 보니 추석 보름달도 못 보고 지나쳤다. 조그만 마음의 여유도 시간도 없었던 모양이다.벌써 7개월째를 넘겨 지속되는 의료 현안은 언제 어떻게 해결될지, 이제는 짐작하기도 어렵다. 그래도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전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고속도로는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찾아, 자녀를 찾아 귀성과 역귀성, 귀경과 역 귀경 흐름으로 변함없었고, 갑작스러운 급성 질환이나 외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응급환자들도 역시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예년과 다른 전공의·인턴 없이 응급의학과 전문의만 응급실 24시간 지킨 추석 명절예년과 다른 풍경이라면 대학병원(수련병원) 권역..
    • “고도비만, 비만대사수술로 해결 가능”
      최성일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외과) 2024-09-15 17:01
      비만은 사용하는 에너지양보다 섭취한 에너지양이 많아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당뇨병, 고혈압,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수면무호흡과 척추·관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정신과적으로는 우울증이나 우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이중 고도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30kg/㎡를 넘는 경우로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수면 무호흡, 지방간, 척추·관절질환 등 위험한 합병증의 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특히 고도비만의 경우 식사나 운동요법 같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로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체중 감량 자체도 어려울 뿐더러 감량에 성공해도 요요현상으로 다시 체중이 불거나 더 늘어나는 경우도 많다.그러는 사이 만성질환이 심화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
    • “대한민국 현실 도외시한 의료정책 남발”
      조용진 서울 강서구의사회장 2024-09-12 15:57
      [특별기고] 지난 1942년 베버리지 보고서의 이념 ‘사회 전체 일원에 대해 포괄적인 보건 및 재활서비스 제공’과 1883년 비스마르크의 보험재정 모델을 근간으로 대한민국은 1963년 의료보험법을 도입한 이래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었다.국가적 리더십 실종, 의료계 목소리는 ‘현장에 답(答)’ 있다 서구 유럽에서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당시 최고 선진국이었던 영국과 독일은 사회보장제도의 첫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한국은 1950년 6.25 전후 최빈국 지위에서 원조를 받던 나라였으나 지도자 혜안으로 과감히 의료보험법을 도입, 발전시켜 백년지대계 의료의 초석을 놓았다. 관(官) 주도 사회보장 이념과 민간 주도 공급체계가 비빔밥처럼 절묘하게 버무러져 세계가 감탄하는 세계 최고의 ..
    • “가을은 탈모인들에 스트레스, 탈모도 조기 치료 중요”
      김혜성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2024-09-08 16:55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는 탈모를 가속화한다. 두피 세균 증식을 활발하게 해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곧 다가올 가을도 탈모인들에게는 스트레스다.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두피 유분과 수분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탈모는 비정상적으로 털이 많이 빠지거나 머리카락 굵기가 극도로 얇아진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10~30대 젊은 환자다.  최근에는 탈모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 탈모가 중장년층 남성에 국한된다고 생각했다면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이나 여성 등 나이, 성별과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 원형탈모나 출산 후 휴지기 탈모는 어린이나 여성도 많고, 10대 학생들도 ..
    • “이유 없이 피곤하고 볼에 붉은 나비발진, ‘루푸스’ 의심”
      정성수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2024-09-08 16:10
      이유 없이 피곤하고 갑자기 양쪽 볼에 붉은 나비 모양 발진이 생겼다면 피부 질환이 아닌 희귀질환 ‘루푸스’일 수 있다. 루푸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최근 국내 유병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 1만에서 2만5000명 정도가 루푸스를 앓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15~45세 여성에게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약 9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루푸스의 가장 흔한 형태는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다. 이유 없이 피로와 발열이 나타나며, 관절 부기와 통증, 양 볼에 나비 모양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 심장, 폐, 뇌 등 다양한 신체 기관에 손상을 주면 신부전, 관상동맥질환 같은 심장병이나 폐렴을 포함한 호흡기 합병증, 빈혈‧백혈구‧혈소판 감..
    • 소변 안 나오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
      김명수 교수(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2024-09-01 18:40
      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여름철에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서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된다.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는데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를 통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요로결석환자를 월별로 분석해보면 8월 환자가 4만8232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았으며 7월(4만4407명), 6월(4만4142명)으로 뒤를 이었다. 소변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통해 방광으로 흐르게 되는데 돌이 생겨 소변의..
    • “간호법,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 없이 통과 유감”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2024-09-01 18:28
      [특별기고] 간호법이 제정됐다. 국회는 90만 간호조무사를 외면하고, 배신했다. 간호법이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법이라고 하면서 PA 간호사까지 졸속으로 제도화시켜 줬다.그런데 간호법안의 핵심 쟁점이었던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은 간호사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법안에서 제외시켜 버렸다.책임지고 해결하겠다던 여당은 야당 핑계를 대고, 야당은 여당이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책임을 떠넘긴다.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여당이나 야당이나 도긴개긴으로 똑같다. 그들은 간호사만 중요하고, 같은 간호인력인데도 사회적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인 간호조무사는 무시해도 되는 존재인 것이다.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 학력제한은 대통령이 지난해 간호법 재의요구를 하면서 국민 직..
    • “고령화사회 진입 현명하게 받아들이고 준비”
      박재병 케어닥 대표 2024-08-26 07:50
      바야흐로 전세계가 고령화시대다. 2021년 기준 전세계 65세 이상 인구는 약 7억6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현재 지구 인류 10명 중 1명은 노인인 셈이다.특히 80세 이상 노인 수는 1억5500만명에 달한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인구 증가세가 천천히 멈추고, 전세계적인 인구 구조 전체가 지속적으로 고령화된다는 점이다.글로벌 고령화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인 만큼 사회경제적 측면 모두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성장 방식이 필수적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드는 우리나라는 이런 글로벌 고령화의 트렌드를 더욱 기민하게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현재 글로벌 고령화 현상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 “고령자 난청, 치매 발병도 영향 미쳐 조기진단 중요”
      선우웅상 교수(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2024-08-26 04:50
      흔히 ‘가는귀가 먹었다’고 생각하기 쉬운 난청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지고, 방치 시 치매 발생 위험도를 높여, 반드시 보청기 등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는 난청이 주변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뿐 아니라 뇌기능의 퇴화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의 30%, 국내 70세 이상 고령자의 절반 이상은 난청 환자로 추정될 정도로 흔하다. 난청은 자체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하지만, 치매의 원인이기도 하다. 전체 치매 기여 요인을 100%로 봤을 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60%를 제외하고 난청은 8%정도로 가장 높은 기여 요인이다.이는 낮은 학력(7%)나 흡연(5%) 그리고 우울증(4%)보다 높은 수준..
    •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쇼트폼 콘텐츠 ‘뇌(腦) 휴식’ 언제?
      오주영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2024-08-19 06:00
      쉴 새 없이 지나가는 짧은 영상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다 보면 재미도 있지만 머릿 속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는 영상에 이끌려 무심코 보다 보면 한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할 일이 있으니 눈을 떼야 하고 내일을 생각하면 얼른 자야 하는데 쉽지 않다. 과연 쉬는걸까?언제부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짧은 영상 형태인 쇼트폼(Short Form) 콘텐츠가 늘어났다. 스마트폰만 열면 보이는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등 60초 미만 짧은 영상콘텐츠를 접하지 않은 분이 별로 없을 것이다. 알고리즘으로 내 관심사에 맞지 않는 콘텐츠가 쉴 새 없이 제공되고,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바로 다음 영상이 이어지는 구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n..
    • “발목이 안올라가요” 족저하수 원인과 진단·치료
      전영훈 전문의(​부천21세기병원 신경외과) 2024-08-18 17:05
      족저하수 원인족저하수 원인은 비골신경손상, 허리디스크에 의한 신경근(요추5번 신경근, L5 root) 압박 및 손상, 근이영양증처럼 근육 변성 및 위축을 일으키는 질환, 샤코-마리-투스와 같은 유전성 말초신경질환, 뇌경색, 척수질환, muliple sclerosis, 루게릭병 등 여러 가지가 있다. Parkinson에서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근력약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희귀질환이거나 족저하수가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여러 운동신경 마비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말하는 족저하수 원인을 찾아낼 때는 비골신경손상과 허리디스크에 의한 신경근 손상을 감별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비골신경은 좌골 신경에서 나오는 분지로 무릎 뒤쪽에서 바깥쪽으로 돌아 나오게 되는데, 하지서 가..
    • 일광화상·일사병 등 여름철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
      조재홍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2024-08-11 17:52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철, 많은 분이 피서를 위해 산이나 바다를 찾을 것이다. 즐겁게 지내다 갑작스레 응급상황에 처하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처치로 위급한 상황을 맞이하기 쉽다. 안전한 여름을 위한 응급상황 대처법을 알아보자. “일광화상, 초기 처치로 화상 부위 빠르게 식혀야” 산, 계곡, 해변 등에서 낮에 뜨거운 햇볕에 노출된 채,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다 보면 피부가 빨개지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상황을 겪을 수 있다. 일광화상은 대개 1도 내지는 2도 화상에 그치지만, 잘못된 초기 처치로 손상된 피부에 세균이 침투하는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화상은 1도, 2도, 3도로 구분 짓는데 1도 내지 2도 화상은 물집의 유무에..
    • “환자 안전 위한 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 이어지길”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약물감시센터소장(알레르기내과 교수) 2024-08-11 17:39
      몇 년 전에 세팔로스포린 항생제 투약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중환자실 치료까지 받은 환자가 있었다. 병원 소화기내과 외래 진료를 받던 중 이 병력을 의료진에게 말했고 외래 간호사는 환자의 이 같은 내용을 잘 기록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환자가 패혈증이 동반된 심각한 폐렴으로 다시 우리 병원 응급실로 왔다. 세팔로스포린이 처방될 뻔한 순간, 다행히 우리 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의 경고 메시지 덕분에 다른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환자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귀가했다. 이는 작은 보고 하나가 환자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좋은 사례다. “간호사의 세심하고 주의 깊은 행동이 환자 생명 구한 사례”외래 ..
    • “간세포암종 치료법 표준화 중요성”
      최종영 회장·이동호 연구이사·이인준 前 연구이사 2024-08-05 14:34
      [특별기고] 현대의학은 기본적으로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을 지향한다. 이는 지금까지 시행된 여러 기초 및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얻은 근거(evidence)를 기반으로 각각의 질환에 대해 치료를 시행하는 과학(science)이다.그러나 현대의학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지 영역인 부분이 많고, 같은 질환 환자에 대해 동일 치료를 적용해도 치료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여전히 의학은 과학(science)인 동시에 예술(art)로 남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간세포암종(간암) 치료 표준화가 어려운 이유 간암 치료는 아마도 이러한 현대의학 성격을 잘 보여주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간암은 대부분 간경변과 같은 만성 간질환에서 발생하므로 암 ..
    • 재발 잦은 ‘어깨 통증’ 원인은 무엇인가?
      박진수 대표원장(의정부 성베드로병원) 2024-08-05 11:46
      무더운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 중 하나인 ‘오십견’. 열대야 만큼 잠 못이루게 하는 불청객이다.어깨 통증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은 물론 옆으로 수면하는 사람은 누워있는 것조차 힘들어 정상적으로 잠자리에 들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오십견은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 게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50대 오십견 환자는 23만9259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29%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오십견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30대와 40대 오십견 환자는 13만7114명이었던 반면 2023년에는 16만4740명으로 늘었다.단 10년 사이에 30~40대 오십견 환자가 20% 이상 증가했다.오십견이..
    • 여성들 건강 위협하는 유방암 예방과 관리법
      강영준 교수(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2024-08-05 08:20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제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규 여성 암 환자 13만3800명 중 약 21.5%에 해당하는 2만8720명이 유방암이었다. 신규 여성 암 환자 5명 중 1명 이상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셈이다. 또 여성 인구 10만 명 당 발생자수를 의미하는 조발생률은 111.6명, 전체 유병자수는 30만3804명이다. 그러나 유방암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또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 역시 높은 암이다. 5년 생존율이 2021년 기준 93.8%에 이른다. 즉, 발생 가능성은 높지..
    • “여름 휴가철 장시간 운전, 어깨통증 주의”
      김주현 병원장(세바른병원) 2024-08-01 11:17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꽉 막힌 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될 경우 허리 및 어깨 통증을 동반한 후유증을 조심해야 한다.앉아 있는 자세는 서있을 때보다 허리에 1.5배 이상 부담을 줘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근육이 긴장하고 통증을 유발하며, 작은 충격이나 움직임에도 쉽게 부상 당할 수 있다.장시간 운전으로 어깨가 경직돼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경직된 어깨를 휴가철 수상 활동으로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회전근개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회전근개 손상은 힘줄 퇴행성 변화 및 과도한 운전이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휴가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예전에는 노화로 어깨의 힘줄이 약해져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헬스, 골프 등 어깨를 이용한 운동을 즐..
    • “학회 창립, 보건의료 현안 논의 장(場) 마련 목표”
      김재규 대한근거기반의학회장(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2024-07-29 07:52
      근거기반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진 지 30년이 지나며 임상진료지침, 체계적문헌고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근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근거기반의학과 관련된 학술단체가 없어서 국내의 다양한 근거기반 활동들의 이론적 배경 제공과 결과물의 공유라는 학문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근거가 생성되고 확산하고 있으나 적용 가능성과 이에 대한 문제점을 판단하려는 노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이런 배경하에 금년 2월 1일 창립됐다.기틀 마련한 국내 근거기반의학, 새로운 도약 기대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근거기반의학 보급과 활용을 통해 국민 보건 ..
    • “갑작스러운 폭염, 심장도 ‘열(熱)’ 받는다”
      장덕현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과장 2024-07-29 07:45
      폭염은 온열질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겨울철은 물론,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도 심장질환 환자들이 많이 발생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온열질환 예방 및 심장 건강을 위한 일반 수칙을 숙지하는 게 필요하다. 가슴 통증 및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인다면 지체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온열질환 ‘일사병(열탈진)과 열사병’흔히 일사병이라 부르는 열탈진은 심부(몸속)체온이 섭씨 38~40도 사이로 상승한 상태를 말한다. 체액(수분)이 부족한데, 소실된 체액을 전부 보충하지 못하면서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의식은 명료하나 두통, 구토, 피로, 무력감, 몽롱함, 구역감 등 증상이 있다.열사병은 신체의 열 발산이 원활히 이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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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의료원장 오주형·경희대학교병원장 김종우·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이형래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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