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두통·시야 장애, 뇌종양 초기 증상 가능성"
이민호 교수(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2025-05-12 05:10
완연한 봄기운 속에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통, 피로, 구역감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반복적인 두통이나 시야장애,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단순한 스트레스나 과로로 넘기기보다는 뇌종양과 같은 신경계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뇌종양은 두개골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통칭하며 발생 위치와 종류에 따라 양성에서 악성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국내 뇌종양 유병률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약 23명 수준이며 최근 영상의학 기술 발달로 조기 진단이 늘고 있는 추세다.뇌종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반복되는 두통, 오심과 구토, 시력 저하, 균형 감각 이상, 성격 변화 등이 있다. 뇌는 신체 각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