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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취침 습관이 유발 팔꿈치 통증, 최악엔 수술”
      이상윤 연세건우병원장 2023-03-20 05:59
      사람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취침자세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계속 잠자리에 들 경우 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봉천동에 거주하는 박 모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박씨는 평소 한쪽 팔을 베고 옆으로 누워 잔다. 다음날 팔이 저린 날도 많아 다른 자세를 취하려고 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 자세로만 잠을 잤기 때문에 다른 자세를 취하면 쉽게 잠이 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팔이 저릿한 느낌이 심해지더니 손목과 손가락에도 통증이 느껴졌다. 단순히 가벼운 근육통증으로만 여기고 방치했지만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박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의사에게 전해들은 그의 병명은 다소 생소했다. 주관증후군(팔꿈치 터널 증후군)이라는 이 병은 팔꿈치 터널 안쪽을 지나는 척골신경이 눌리고 팔꿈치 내부의 압력이 올..
    • “가족·지인 관심, 부모님 치매 길목 막을 수 있다”
      곽경필 교수(동국대경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2023-03-13 05:00
      “어머니의 기억력이 점점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나아질 방법은 전혀 없을까요?” 진료실에서 치매 환자를 보다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하지만 치매는 아직 완치 가능한 치료 방법이 없어 이미 치매가 진행된 이후에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고 말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일부 가역적인 치매를 제외하고, 임상적 증상이 명백해진 치매의 경우에는 이미 신경세포의 손상이 너무 심각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매 치료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치매는 초기 단계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악화를 지연시켜 환자의 건강한 상태를 가능한 오래 유지시켜줄 수 있다.이는 결과적으로 환자 독립성을 연장해 가족의 돌봄부담을 줄여주며, 환자..
    • “허리 디스크로 오해받는 ‘이상근증후군’”
      정동문 대동병원 척추센터소장(신경외과 전문의) 2023-03-06 04:57
      현대인의 고질적인 통증, 요통(허리통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통증만으로 허리 디스크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상근증후군으로 진단받는 환자들이 있다.  척추 끝부분에 위치한 커다란 삼각형 모양의 엉덩이뼈 표면부터 허벅지뼈 상부 말단까지 이어지는 근육을 ‘이상근’이라고 한다. 이상근은 고관절과 다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근육으로 주로 신체 중심에서 멀어지는 회전운동을 담당한다. 이상근 말단에는 다리로 내려가는 좌골신경이 존재한다. 이상근증후군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상근이 과하게 긴장하거나 비대해지면서 좌골 신경을 눌러 엉덩이 통증이나 좌골신경통을 유발한다. 움직일 때 고관절에서 나타나는 통증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허리, 다리, 허벅지 뒷면, 사타구니 근처 등에서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
    • “노년기 잦은 어지럼증, 무심코 넘기면 치명적”
      박지현 세란병원 신경과 진료부원장 2023-02-27 04:57
      나이가 드니 어지럼증이 더 심해졌다는 환자가 적지 않다. 실제로 어지럼증은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65세 이상에서 병원을 찾는 원인 중 세 번째로 많은 증상이 어지럼증이고, 인간의 생애주기 중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그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노년기에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젊은 연령대보다 원인이 더 복잡하고 다양하다.“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 찾는 환자 100만 여명 육박, 60대 이상 절대 다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지난해 95만명이었다. 60~69세에서 어지럼증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50~59세, 70~79세는 2위를 차지했다. 보통 65세 이후를 노년기로 본다. 65세 이상에서는 전체의 30%, 85세 이상에서는 ..
    • “젊은 남성에서 흔하게 발병하는 강직성척추염”
      서창희 교수(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2023-02-20 04:57
      척추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장년층 이상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40대 이하 젊은 사람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강직척추염이다. 이 질환은 천장관절(골반과 척추가 만나 이루는 관절)과 척추관절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지속된다. 헌데 초기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돼 척추 강직과 더불어 운동장애를 유발한다. 이러한 염증은 척추 이외에도 무릎, 어깨, 발뒤꿈치 등 관절 주위 인대나 근육이 붙는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다.강직성척추염은 젊은 남성(40세 미만)에서 주로 나타나며, 발병률이 여성보다 3~4배 높다.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인자로 HLA B27 유전자를 지닌 환자에서 흔히 발생한다. 환자 90% 이상이 HLA ..
    • “현대인 병(病) 두통, 비주기적이면 진단·검진 필수”
      배정훈 교수(중앙대광명병원 신경과) 2023-02-13 05:58
      #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는 30대 남성 직장인 A씨는 매일 두통을 달고 산다. ‘당신이 머리가 아픈 것은 더 열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어느 광고의 문구를 떠올리며 오늘도 견뎌내고 있다. 여느 때와 같이 두통을 느끼던 A씨는 직장 동료로부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어떠냐는 권유를 받는다. 두통을 일상 속의 단순한 증상이라 생각했던 A씨는 그 말을 듣고 걱정이 앞섰다.두통은 ‘현대인병’이라고 불릴 만큼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증상이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두통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 즉 ‘안전한 두통’이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등 대증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그러나 어떠한 질환이 원인이 되는 이차성 두통, 대표적으로 ..
    • 10~20대도 ‘목 디스크’ 급증…수술은 어떻게?
      석상윤 교수(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2023-02-05 21:40
      현대인들 고질병인 목 디스크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해 목 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10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는 50대 이상 중년층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스마트폰과 PC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10~20대 청년층에서도 환자가 크게 늘어나 이제 모든 세대가 목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증상 따라 압박되는 신경 부위 달라사람 목은 7개 뼈가 완만한 C자형 커브를 가지고 있다. 머리 무게를 목뼈 사이 연골조직인 디스크(경추 추간판)와 관절들로 분산시켜 머리를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게 된다. 이때 목뼈 사이에서 충격을 쿠션처럼 흡수해 주는 디스크가 후방으로 탈출 되거나, 관절 부위에 덧뼈가 자라서 신경을 압박하고 이상증상..
    • “이 약(藥) 먹어도 되나요?”
      장일영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2023-01-30 05:05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용이하고 문턱이 낮아 여러 의료기관에서 약제를 처방받는 것이 어렵지 않다. 특히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사거나 여러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 식품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경우도 많아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특히 높다. 약물 부작용이라 함은 여러 차례 임상시험과 사례 보고를 통해 정리된다. 하지만 임상시험 자체가 노인이나 허약한 환자들이 아닌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조건에서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기 때문에 노인에서 흔히 발생하는 약물 부작용은 기술되기 어렵다.약물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실제 발현 여부는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고, 부작용이 어떤 질병 형태보다는 증상 형태로 먼저 나타난다.호소하는 증상은 대개 ▲기력 없음 ▲식욕저하 ▲멍해짐(인지기능 저하) ▲어지러..
    • 매년 커지는 ‘자궁근종’ 치료 방법은
      정인철 교수(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2023-01-25 05:22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에서 발견될 만큼 여성에서 흔한 질환 질환이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증상과 근종의 크기, 모양, 발생 위치에 따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치료법도 다양하다.자궁근종 약물치료…근본치료 아닌 보조적인 역할자궁근종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통증이 심하거나 생리량이 급증한 경우, 또는 근종이 너무 빠르게 자라는 경우 등이 있다. 치료 방법에는 크게 약물치료 및 중재시술, 수술 세 가지가 있다. 약물치료는 경구약과 주사제 등이 쓰인다. 경구약은 출혈이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증상 조절에 주로 사용하고, 주사제는 일시적으로 여성호르몬을 억제해 보다 더 강력하게 출혈 등 근종 증상을 조절하거나 수술..
    • “과도한 손발 시림, 말초혈관 장애 의심”
      조성신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2023-01-15 18:52
      날씨가 추운 겨울철 유독 손발 시림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 때문에 손발이 찬 현상은 당연하지만 과도하게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큰 통증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말초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발 시림 증상을 유발하는 말초혈액순환 장애에는 레이노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교감신경의 과도한 반응으로 손가락 및 발가락 말초혈관이 극도로 수축하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남성보다 여성 발병률 2배정도 많아”  레이노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보다 혈관이 더 가늘고 초경, 임신, 출산 등에 따른 호르몬 변화, 자궁이나 난소 등 내부장기에 혈액이 몰리는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있다. 게다가 따뜻한..
    • “콜라색·붉은색 혈뇨, 사구체신염 의심 필요”
      이민정 교수(아주대병원 신장내과) 2023-01-08 18:46
      복부 뒤쪽, 척추 양옆에 있는 신장(콩팥)은 강낭콩 모양의 장기다. 신장은 주먹만 한 크기지만 혈액을 걸러서 소변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우리는 소변을 통해 몸에서 불필요한 노폐물과 수분을 배출한다. 사구체는 신장 내 혈액을 여과하는 모세혈관 덩어리로 이뤄진 조직으로, 신장 한쪽에 100만개씩 총 200만개가 있다. 사구체신염은 신장 사구체나 작은 혈관들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뜻하며, 그에 따른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통칭한다.사구체신염은 사구체에 국한돼 증상이 나타나는 일차성 사구체신염과 전신 질환이 원인이 되는 이차성 사구체신염으로 나눌 수 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주로 면역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 외에도 대사장애, 혈류역학적 손상, 독성물질, 감염, ..
    • “식중독은 여름 질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
      손효문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계 부원장(소화기내과) 2023-01-01 18:45
      식중독은 음식이 쉽게 상하는 한여름에 유행하는 질병으로 여겨지지만, 겨울도 감염을 안심할 수 없다. 사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에 기승을 부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2021년 연평균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54건(약 4990명) 중 무려 40%가 겨울에 집중됐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노로바이러스는 사람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다. 사람 간 전파가 일반적이며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가축이나 쥐도 감염되는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가 지난 2019년 국내 반려견의 분변 및 혈청에서 처음으로 노로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적은 수로도 강한 감염력을 발휘하는 노로바이러스는 항체 유지 기간이 짧으며 바이러스 침투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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