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회장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 투쟁"
소아청소년과醫 성명서 "일방·강압적 태도,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2024.03.20 19:49 댓글쓰기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14만 의사들은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일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의료대란은 윤석열 정부가 유발했음을 분명히 한다. 정부의 일방적 발표 바로 직전까지도 의사들은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대체 정부가 왜 이런 의료대란을 유발했는지 의사들은 모르고, 의사들을 악마화하는 이유도 알 수 없다"며 "진료실에서 만나는 의사들을 보라. 그들 모두가 돈에 눈이 어두워 국민을 상품화하는 악마들인가"라고 토로했다. 


임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는 결국 의료계에서 가장 힘든 일을 자처하고 있던 전공의들부터 필수의료 현장을 떠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필수의료 현장에서 쫒겨난 전공의를 상대로 대화는 커녕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는 것처럼 매도하고, 지속적으로 협박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폭력적인 정부를 더 이상 묵인할 수 없으며, 의사들을 의료현장에서 몰아낸 정부에 대항해 투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임 회장은 "총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파업만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사들의 중론을 알기라도 하듯, 오히려 총선 전에 파업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계획한 게 아니냐는 억측이 생길 정도의 폭력적 행동을 한 것이 바로 윤석열 정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의사들은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의사들은 현재까지 파업을 선언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라며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14만 의사들이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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