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과 폐렴 초기 증상, 환절기 감기로 오인"
박정하 교수(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2025.09.29 05:55 댓글쓰기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대상포진’과 ‘폐렴’은 감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은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한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정보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 67%가 50대 이상으로 장년층 이상 연령대에서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증상은 발열과 근육통 등으로 감기몸살과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마, 목, 등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대상포진은 발병 초기에 치료해야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60대 이상이거나 만성질환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수년간 지속되거나 평생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 통계 중 폐렴을 살펴보면, 사망자 90%가 65세 이상일 만큼 고령층에게 매우 취약한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기며, 기침, 고열,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두통, 오심, 구토, 근육통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폐렴은 중증으로 진행되고 나서야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고령일수록 감기나 독감의 합병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어 기침, 발열 등 가벼운 증상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50세 이상 대상포진, 65세 이상 폐렴구균 백신 접종해야


대상포진과 폐렴 모두 최선의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대상포진 백신은 생애한번 접종하며, 1회 접종하는 생백신과 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사백신(유전자재조합)이 있으며,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장된다.


최근에는 대상포진 예방 효과 및 대상포진 후유증 감소 효과가 더 좋은 사백신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대상포진을 앓았다면 회복한지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폐렴을 예방하는 폐렴구균 백신은 모든 폐렴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성질환자는 최대 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폐렴 감염 시 치명적인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당뇨,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등) ▲면역저하자에게 권장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백신의 항체형성률과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권장연령이라면 접종을 미루지 말고 지체 없이 접종해야 한다. 대상포진과 폐렴구균 백신은 동시접종이 가능하므로 접종이력을 보고 접종계획을 세우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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