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재건성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토론회’에서는 재건성형 분야가 낮은 수가 구조로 인해 병원 내 입지 약화와 전문의 수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현장의 우려 목소리가 제기. 배태희 대한성형외과학회 보험이사는 지방병원에서 재건성형 수술이 배제되는 현실을 언급하며 "로봇수술에는 수술방을 먼저 배정하면서, 재건성형처럼 8~10시간 걸리는 200~300만 원대 수술에는 수술방을 내주지 않는다"고 주장. 이어 "8시간 정도 걸린 재건성형 수술이 280만원 수준이었는데, 직후 있었던 외국인 환자 쌍꺼풀 수술은 30분에 300만원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괴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호소.
남승민 대한성형외과학회 편집이사는 "8시간 걸리는 수술 수가가 300만원대이다 보니, 예전에 친한 선배 교수가 수술 중 들어와 '이거 하지 말고 다른 수술 돌리면 훨씬 수익이 많이 남는다'며 방을 빼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던 일이 기억난다"고 씁쓸한 공감을 피력. 그는 또 병원 경영 구조가 재건수술을 외면하게 만든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영자들 입장에서는 저희가 하는 게 이상한 짓"이라며 "저수가 구조 때문에 병원 경영진도 인력 충원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현실을 소개. 아울러 그는 "수가를 더 받는다고 월급이 더 올라가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수가가 낮으면 병원에서 재건성형 입지가 좁아지고, 결국 우리가 하고 싶은 수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부연.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다른 교수도 대학병원 내 수술방 배정 원리가 재건수술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하며 "외과는 가산점이 있어 누구를 뽑아도 수익을 낸다는 인식이 있지만, 재건성형 의사는 뽑아놔도 마이너스라는 판단 때문에 채용을 꺼리는 구조"라고 설명. 그러면서 "재건성형수술 전문의가 안정적으로 수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가산점을 더 준다면 병원 입장에서도 재건수술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
??? . " , 8~10 200~300 " . "8 280 , 30 300 . " .
"8 300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