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미디어 영향력이 커지면서 건강정보 접근성과 유통 속도는 눈에 띄게 향상됐다. 그러나 그만큼 검증되지 않은 정보, 상업적이거나 자극적인 콘텐츠도 범람하고 있다.
특히 내분비질환처럼 복합적인 특성을 지니고 정밀한 치료가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곧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정확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며 잘못된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미디어 대응 특임위원회’를 설립했다. 이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책무를 분명히 하는 동시에 국민과의 신뢰를 다지려는 노력이다.
내분비질환은 당뇨병, 이상지혈증, 갑상선질환, 골다공증, 뇌하수체·부신질환 등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하지만 관심이 높을수록 “돼지감자 혈당 강하”, “바나나잎 차로 당뇨 치료”, “고지혈증 약 먹으면 근육이 녹는다”, “한방 치료로 갑상선 완치”와 같은 과장되거나 왜곡된 정보가 쉽게 유통된다.
학회는 이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미디어 인터뷰·자문·출연 등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직접 전달하고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분야별·지역별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고, 의료 전문기자 및 콘텐츠 제작자와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또한 유튜브와 포털 플랫폼과 협력해 ‘팩트 콘텐츠’를 생산하며, 회원과 언론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내분비질환은 생애 전반 영향 미치는 잘못된 정보 범람"
특히 호르몬 관련 질환은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성장·사춘기·가임기·임신·폐경·노년까지 호르몬은 전 생애에 걸쳐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인터넷과 유튜브에는 비과학적 오해와 단편적 해석에 기반한 정보가 넘쳐난다. 이로 인해 환자가 치료를 회피하거나 불필요한 검사를 받는 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기에 호르몬에 대한 균형 잡힌 이해와 전문진료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일은 학회의 중요한 책무다.
대한내분비학회는 학술 연구기관을 넘어 국민 건강과 정보를 연결하는 소통 기관으로서의 길을 걷고자 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정보다.
앞으로 미디어 대응 특임위원회는 정확하고 실용적인 내분비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든든한 안내자로서, ‘공포와 상업’이 아닌 ‘과학과 치료’를 중심에 둔 건강정보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호르몬처럼 전(全) 생애를 관통하는 건강의 축에 대해 학회는 올바른 정보로 국민과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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