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주의 필요한 요로결석, 조기치료 매우 중요"
양승철 원장(강남베드로병원 비뇨의학과)
2025.04.21 04:51 댓글쓰기

옆구리나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면 근육통, 스크 등 허리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거나 혈뇨, 배뇨 통증 등 소변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신장, 방광, 요도 등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요로결석 방치 시 합병증 위험


요로결석은 대사 이상으로 소변 내 칼슘 및 요산, 수산 등의 농도가 높아지고 결정으로 뭉쳐져 체내에 돌과 같은 형태의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인구 3%가량이 겪는 비교적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일생 동안 요로결석을 겪을 위험은 약 11.5%에 달한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 40~6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 대비 약 2배 가량 발병률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살펴보면, 요로결석 환자는 겨울에 줄었다가 활동량이 늘기 시작하는 3~4월부터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름으로 접어들면 환자 수는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결석을 방치하게 되면 신장이 서서히 확장돼 결국 수신증, 신부전, 패혈증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은 단 몇 개월만에 점점 기능이 저하되고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신속하고 올바른 진단 및 치료가 관건이다.


특히 옆구리, 복부, 허리에서 찌르는 듯한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면 요로결석의 특징적 증상인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통증이 수십분에서 수시간 지속된 후 사라지는 것이 간헐적으로 반복될 경우 ▲앉거나 서는 등 자세와 무관하게 완화되지 않는 통증 ▲혈뇨, 빈뇨, 배뇨통 등 소변 이상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근육통이나 척추질환이 아닌 요로결석을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심한 경우 통증과 함께 구역,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혹 통증이나 증상이 전혀 없는 무증상 결석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정기 건강검진 등을 통해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섭취 및 식단 관리 등 사전 예방관리 중요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이 생긴 위치와 크기 등 상황에 맞춰 진행된다. 만약 크기가 5mm 미만으로 작은 경우에는 소변으로 자연 배출시키기 위해 수액을 주입하거나 다량의 물을 마시는 동시에 통증을 경감시키는 대기요법을 진행한다.


만약 결석 크기가 크고 자연 배출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결석을 파쇄하고 제거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몸 밖에서 충격파를 쏘아 결석을 잘게 분쇄하고 자연배출이 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또다른 치료법은 내시경적 결석 절제술이다. 내시경을 체내에 삽입해 결석을 직접 부수고 꺼내는 방식으로 하부 요관이나 방광 내 결석에 효과적이다. 이 시술은 결석 자체를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요로결석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잊지 말아야할 것은 충분한 수분의 섭취다. 하루 1.5~2리터 가량 수분을 섭취하면 좋다. 또한 지나친 염분과 고칼슘 식품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다. 고단백질 음식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칼슘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수산 흡수가 증가해 오히려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하루 800~1000mg의 적당량을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오렌지, 귤 등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은 결석 형성 억제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가족 병력이 있거나 이미 요로결석이 발생한 적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의 5년 내 재발률은 50%에 달한다. 비만, 고혈압 등 증상을 지녔거나 염증성 장질환자, 만성설사환자, 위장우회수술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결석 형성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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