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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잘 닦아도 비만·치매 막는다'는 치아 및 구강 건강은 그 자체 질병은 물론, 전신의 건강과도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치주질환은 심근경색 확률을 30% 높이고, 당뇨병의 진행을 빠르게 하며, 혈관의 수명을 단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저자 가바야 시게루의 설명이다.
저자는 의료·건강에 관한 서적들과 잡지 편집, 집필, 텔레비전 기획 제작 등으로 지평을 넓혀온 의학 전문기자로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도 꾸준히 여러 매체에 의학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자는 자동차를 오래 타기 위해서는 차의 오일을 교환해 주거나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하듯이 치아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쉽게 눈에 띄지 않거나 당장 통증이 없다고 해서 관리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것이 구강건강이기 때문에 건강할 때, 문제가 커지기 전에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특히 치주질환은 당뇨병이나 암,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치매나 전신불수와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만큼 가능한 자신의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책은 강조한다.
저자 가바야 시게루는 "치아는 눈에 보이는 유일한 장기로 구강질환은 감기 다음으로 흔하지만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충치와 치주질환을 못 막으면 전신의 질병 도미노가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전했다.
강애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