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인연' 출간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 삶의 다양한 모습 담아낸 산문집
2014.09.11 11:29 댓글쓰기

의학자이자 수필가인 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가 산문집 ‘참 좋은 인연’을 출간했다.

 

우리나라 핵의학의 초창기부터 활약한 정 교수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핵의학을 세계 4위권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번 책 '참 좋은 인연'(출판사 꿈꿀자유)에서 그는 사람과 책에 대한 인연, 소중한 추억과 바깥세상 일에 대한 생각과 주장들을 담아냈다.

 

열정 넘치는 의학자, 선량하고 모범적인 친구, 따뜻한 가장 등 삶 속에서의 다양한 모습과 사유를 볼 수 있다.

 

정 교수는 불교의 '연기론(緣起論)'에 빗대어 ‘인연(因緣)’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의 일은 과거의 무수한 원인으로 생겼고 현재는 미래의 원인이 되듯, 과거의 인연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인연이 미래의 나를 만든다'는 것.

 

그는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장으로 활동했던 시절 의학과 인문학의 소통에 힘쓰면서 의학자이자 수필가로서 글을 써왔다.

 

의학자로서 국제적인 학술단체를 이끌며 아시아 개발도상국가에 첨단 의료 환경과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에도 헌신했다. 270여 편의 SCI급 논문을 써 약 9,000회 넘게 인용되는 등 경이로운 학문적 업적을 쌓았다.

 

그가 집필한 책으로는 <젊은 히포크라테스를 위하여>, <소소한 일상 속 한 줄기 위안>, <다른 생각 같은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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