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암학회,'한국인의 피부암' 신간 출간
한국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피부암 중심 문답형식 저술
2013.04.10 09:25 댓글쓰기

한국인 특성이 고려된 피부암 관련 도서가 출판됐다. 대한피부암학회는 최근 '한국인의 피부암'에 관한 도서를 발간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피부암은 우리나라에서도 노령인구 증가, 사회 및 자연 환경 변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우리나라의 피부암에 대한 대책은 선진국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란 지적이 있어왔다.

 

책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을 중심으로 그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을 문답형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에게서 발생한 임상사진만을 게재해 일반인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집필진으로 전국 33개 대학병원에서 피부암을 전문 진료분야로 하는 피부과 전문의 4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기저세포암 등과 같은 ‘악성종양’부터 그와 구별해야 하는 모반, 일광흑색점, 표피낭종 등 ‘양성종양’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한국인의 피부암에 관한 오랜 경험과 최신 지견이 고스란히 반영돼 각 암을 종별로 나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피부암학회 홍창권 회장(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은 “피부암에 관한 정보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인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회장은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요즘, 이 책이 국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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