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개원 교과서 '병의원 개원일지'
강익제 치과의사
2017.02.13 10:54 댓글쓰기

처음 개원을 준비하게 되면서 닥치는 막막함은 망망대해에 나침반 하나 없이 홀로 떠 있는 느낌과 같다.

그러나 의사들이 직접 알려주는 경영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10년차 개원의사인 강익제 치과의사가 그간 꾸준히 써 온 개원일지를 모아 '병의원 개원일지'를 펴냈다.
 

서문에서 저자는 "의료계가 어렵다보니 의사들이 직접 알려주는 경영에 대한 이야기보다 의료 본질을 등한시 한 마케팅이나 기업식 경영을 알려주는 강의들도 많았다"며 "대한민국 대부분을 차지하는 '동네의원'을 위한 경영강의는 거의 들을 수 없었다"고 지적한다.
 

이에 "과거 병원은 1인 '스타 원장'을 필두로 체계적 시스템 없이 경영됐다면 지금은 동네의원이라고 할지라도 임상에 대한 기본원칙처럼 경영에 대한 기본원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책에는 최근 의료계 정책변화와 개원환경을 비롯해  ▲개원의 형태 ▲개원준비과정 ▲입지 분석 ▲부동산 계약 ▲인테리어 ▲직원관리 등 개원의가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져 있다.
 

입지 선정에 관한 체크리스트부터 급수시설 및 유니트체어 배관에 이르기까지 병원 경영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의사의 눈에서 꼼꼼히 따져 물어가며 개원 성공을 위한 팁을 제공한다.
 

저자는 "개원을 하다 마주치는 실수가 좋은 경험이 되려면 피드백과 개선책이 있어야 한다. 멀리 돌아가는 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칙에 따른 경영을 통해 의사가 행복하면 직원도 즐겁고, 환자 마음도 편하게 돼 병원 경영에 긍정적 선순환 작용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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