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인간’ 출간
정신과의사 문요한 씨
2016.09.12 09:29 댓글쓰기

“여행은 가장 위대한 스승이자 동반자 그리고 치유자이다.”
 

정신과의사 문요한 씨가 생생한 행복의 지혜와 여행에 대한 성찰을 담은 ‘여행하는 인간’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여행의 심리학을 들려준다.


20여년 동안 정신과의사로 다른 사람의 아픔과 행복을 고민하며 바쁘게 살아온 그는 문득 자신의 행복과 자유는 밀어둔 채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음을 자각하고 2014년 스스로 안식년을 선포, 긴 여행을 떠났다.


가족과 함께 알프스를 누비며 캠핑장 텐트 속에서 동행자의 체온에 감사했고 혼자서 떠난 안나푸르나에서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여유를 회복했다. 남태평양 이스터 섬에서 붉게 솟은 태양을 보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파타고니아 고원에서 바람을 맞으며 진정한 자유도 느꼈다.


이처럼 안식년의 여행이 온몸의 세포가 재생되듯 생의 감각을 회복시켜 준 매혹의 시간이었다면 여행 후 시간은 심리학과 인문학으로 여행을 깊이 파헤쳐본 사색의 여정이었다.

특히 여행에서 만난 많은 이들을 통해 드러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삶과 관계의 뿌리인 ‘애착’부터 ‘스탕달 신드롬’, ‘파리 증후군’까지 다양한 심리학적 기제를 통해 들여다봤다.


이러한 여정이 오롯이 담긴 ‘여행하는 인간’은 가슴 벅찬 길 위의 에피소드들과 인문학적 성찰이 교차해 스스로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오롯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요한 씨는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여행의 여행자이며 낯선 세상으로 떠나는 여행이 곧 자신의 내면으로 떠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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