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출간
2014.10.30 17:36 댓글쓰기

현대 '생명철학'의 창시자 베르그손의 사유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내놓은 책이 나왔다.

 

신간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은 철학자 황수영이 수년 간의 연구성과를 모아 펴낸 역작이다.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보편적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앙리 베르그손, 깡길렘, 시몽동, 들뢰즈라는 네 명의 철학자들을 '생명과 생성'이라는 키워드로 엮어냈다.

 

책 1부에서는 생명철학의 측면에서 베르그손의 진화론을 현대의 진화 이론들, 특히 신다윈주의 및 고생물학자 굴드의 이론과 비교했다. 이를 통해 베르그손만의 진화 이해에 대한 통찰이 무엇인지를 찾아낸다. 숱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들의 원인을 밝힌다.

 

2,3부에서는 베르그손의 생명철학과 생성철학이 이후 후대의 철학자들에게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저자 황수영은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베르그손 연구로 석사,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프랑스 생명철학 전통(꽁디약, 멘 드 비랑, 라베송, 베르그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객원연구원,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국제 베르그손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서로 고피의 『기술철학』(한길사, 2003),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아카넷, 2005), 저서로는 『베르그손, 지속과 생명의 형이상학』(이룸, 2003), 『철학과 인문학의 대화』(철학과 현실, 2005) 등이 있다.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 깡길렘, 시몽동, 들뢰즈와의 대화』은 갈무리 출판, 정가는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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