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미래 클리블랜드클리닉' 출간
미국 4대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환자중심 의료혁신 전략
2014.11.19 11:51 댓글쓰기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리더들과 관계자들이 병원 경영 기법을 배우고자 찾는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병원장 토비 코스그로브가 쓴 저서 <병원의 미래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국내에 출판됐다.


저자 토비 코스그로브는 클리브랜드클리닉 본원과 8개 커뮤니티 병원, 16개 가정건강센터, 플로리다, 토론토 및 아부다비 클리블랜드클리닉 등으로 구성된 연 매출 60억 달러의 거대 의료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다.


저자 코스그로브 박사는 2004년 취임 이후, 10여 년간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혁신을 주도해왔다.


책은 저자의 병원 혁신 경험을 토대로 한 보건의료와 병원 혁신 전략과 미래를 보여준다.


특히, 환자중심의 의료혁신을 위한 8가지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가령, 대동맥이 산산조각 날 위험을 안고 살던 마판증(Marfan syndrome) 환자인 만삭 임산부가 한밤중 응급실에 왔던 사례를 통해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응급 진료 대응 체계을 보여준다.


광범위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과 이에 기반한 빅데이터 활용법도 엿볼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전자의무기록에 기반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상 결정을 지원하고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저자는 임상서비스를 환자중심과 질환중심의 제도로 재조직했고, 환자와 직원 및 지역사회를 위한 주요 웰니스 운동을 추진했다. 


다학제적 협진의 활성화, 임상진료 지침 개발, 환자경험 전담 부서(Office of Patient Experience) 신설 등 의료 혁신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레드코트’, ‘치료견’, ‘환자 경험 대회’등 환자와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이러한 혁신을 거쳐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U.S. News & World Report 가 꼽은 미국 내 4대 병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Ethisphere Institute가 선정한 '가장 양심적인 미국 기업' 9개 중 하나에 포함됐다.


U.S. News & World Report 지의 2014~2015년 미국 병원 평가 결과, 심장 질환 분야 20년 연속 1위, 순환기와 비뇨기 분야 1위, 당뇨 및 내분비, 소화기, 신장, 류머티즘 분야 2위, 부인과, 정형외과, 호흡기 분야 3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의료시스템'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비록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과는 무척 다른 미국의 이야기지만,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기본 정신과 지향점은 국내 병원들과 정확히 일치한다.


정남식 연세대 의무부 총장 및 의료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지난 2012년 연세의료원 주요 보직자들이 방문단을 구성해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방문했을 정도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병원경영 기법은 혁신적이며, 선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코스그로브 원장은 위대한 통찰력과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의료계의 미래와 해결책을 제시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한 신념, 협업을 통한 끊임없는 의료의 질 향상 노력이 오늘의 클리블랜드 클리닉을 만들었다”며 “이 책은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하게 된 과정을 감동적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판 김앤김북스 ▲토비 코스그로브 지음 ▲홍상진 옮김 ▲가격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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