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명도 안남으면 전세기 내서라도 환자 살린다"
2024.03.18 08:47 댓글쓰기

"만약 대한민국 의사가 하나도 현장에 남아 있지 않는다면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실어날아서 치료하겠다. 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에 대해서는 다 책임을 져야 될 것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3월 17일 '채널A-뉴스A'에 출연해 전국 16개 의대 교수들의 '3월 25일부터 사직서를 내겠다'는 결의와 관련해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 박 차관은 "의대 교수들 사직서 결의 역시 집단행동에 해당한다. 이것이 실현되지 않도록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하겠지만, 만약 실현된다면 저희가 법에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조치 사항들을 가지고 이것을 막아내겠다"고 강조.


의대 교수들의 ‘의대 증원 2000명 수치 조정’ 요구에 대해선 협상 불가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 박 차관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해서 정부의 정책을 무릎 꿇리겠다는 이러한 태도이기 때문에 그러한 요구에 정부가 응할 수는 없다"고 주장. 이어 "과거 2000년에 의약분업, 2014년 원격의료에 대한 파업, 그리고 2020년에 또 의대 증원 파업. 이때 모든 그 절차와 순서가 전공의들, 의대생들이 현장을 떠나고 그 다음에 교수들이 '제자들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이렇게 하면서 또 성명을 발표하는 이 단계가 너무나 똑같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극복해내도록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천명.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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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03.18 12:39
    국민이 미국 의료비를 감당할 수 있을런지...
  • 허이구~~ 03.18 09:27
    그런 논리면 2050년에는 비행기가 더 빨라질거니까 의사 늘릴 필요 없이 바로 미국 보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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