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전임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인 가운데, 내년도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전임의 지원자가 모집인원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 2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마감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내년도 전임의 1차 채용에 총 222명이 지원했는데 이는 전체 모집인원 459명의 48.4% 수준.
본원의 경우 305명 모집에 지원자가 155명(50.8%)이었고, 분당서울대병원은 154명 모집에 지원자가 67명(43.5%). 특히 필수과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거나 극소수로 상황이 매우 심각. 본원의 경우 산부인과와 응급의학과는 전임의를 각각 12명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고 10명을 모집한 신경과도 마찬가지 상황.
분당서울대병원도 산부인과에서 9명을 모집했는데 지원자는 2명이었으며, 심장혈관흉부외과는 6명을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전무한 것으로 확인. 지원자는 특정 과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 본원의 경우 ▲정형외과(모집인원 14명·지원자 13명) ▲정신건강의학과(모집인원 9명·지원자 9명) ▲안과(모집인원 14명·지원자 13명). 분당서울대병원은 ▲정형외과(모집인원 13명·지원자 11명) ▲신경외과(모집인원 6명·지원자 4명)▲소아청소년과(모집인원 7명·지원자 7명) ▲외과(모집인원 13명·지원자 10명) ▲안과(모집인원 12명·지원자 7명) 등으로 지원자가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