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호남권의 전라남도의 국립대 의과대학 설립이 지역 현안으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경상북도에도 국립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열린 국회 예산결산위원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현재 경북(북부 지역)과 전남에는 의대가 한 곳도 없다. 그런데 전남의 경우 지난 3월 14일 대통령으로부터 국립의대 신설을 약속받았다. 지난 9월 13일에도 총리께서 화순전남대병원을 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은 도지사가 결정해 가져오면 정부는 언제든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
임 의원은 "정부가 전남은 신경을 쓰면서 의대 공백지인 경북은 소외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경북에도 전남과 동일한 기준과 잣대로 국립의대 설치와 적절한 정원 배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임 의원에 따르면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전국 평균이 2.2명이지만 경북은 1.39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도 전국에 47개가 있는데 경북은 한 곳도 없다는 것. 그는 "인구 237만 명인 대구광역시에도 5개 상급종합병원이 있는데 인구가 그보다 많은 경북은 한 곳도 없다. 사실상 '방치 수준'"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