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과대학 정원이 대규모로 증원된 가운데 지난 11월 14일 치러진 202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주요 의대 합격선 예측 점수가 나와 관심. 서울대 의대 294점, 연세대 의대 292점, 성균관대 의대 291점, 고려대 의대 290점 등. 이는 지난해 각각 292점, 290점, 289점, 288점보다 약간 높아진 수치로 당초 모집 정원이 늘면서 합격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수능에서 국어, 수학 과목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커트라인이 높아졌다는 분석.
15일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은 대학별 원점수 기준 합격예상 점수 예측한 결과를 발표. 서울권 의대는 전년 283점에서 285점으로 상승하고 경인권 의대 역시 전년 283점에서 285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 또 지난해 273점이 합격선이었던 지방권 의대는 올해 3점 오른 276점으로 예상.
그러나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 예측 합격선은 지난해보다도 낮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 종로학원 측은 “금년도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최상위권에서부터 수시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이 많아질 수 있다. 추가합격이 많아질수록 합격선은 낮아질 수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정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