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가 "소속 대학 대부분이 18일 예정된 단체행동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지난 14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15차 총회를 열고 대한의사협회 주도의 단체행동 참여 여부와 추가 집단휴진 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정부는 행정명령 취소 대신 철회로 전공의들을 겁박하며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고 있다"며 "전공의들을 지키고 의료시스템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전의비는 "이번 총회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의 참여를 확인했다"며 "아직 교수들의 휴진 관련 설문조사를 마치지 않은 대학들도 개별적 참여 예정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또 대학별 추가 집단휴진 계획에 대해 "각 병원은 추가 휴진 계획을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기간과 시작 날짜를 조율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서울의대와 연세의대가 각각 17일,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내주 초, 가톨릭의대는 이달 27일 무기한 휴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의비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맞서 어쩔 수 없이 휴진을 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유지하고, 치료가 급한 중환자 수술을 진행해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