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 여파로 최근까지 상급종합병원의 6개 암수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724건(1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중 특히 간암 수술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급종합병원 암종별 암수술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금년 2월부터 7월까지 47개(5기)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뤄진 6개 암수술 건수는 3만8383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45개(4기) 상급종합병원에서 이뤄진 4만6107건 대비 7724건(16.8%) 줄어든 수치다.
수술 종류별로는 간암, 위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순으로 많이 줄었다.
간암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2600건이 시행됐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 1999건만 이뤄져 23.1% 감소했다.
위암의 경우 7196건에서 5632건으로 1564건(21.7%) 줄었으며, 갑상선암은 1만26건에서 8161건으로 1865건(18.6%) 줄었다.
이어 ▲폐암 6088건→4971건 ▲대장암 8013건→6702건 ▲유방암 1만2184건→1만918건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