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의원8·병원9·전문센터3
달빛어린이병원 9곳 확대, 다리 역할 야간상담센터 2곳 12월 운영
2023.11.28 10:29 댓글쓰기

소아응급의료 대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참여 의료기관 선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는 우리아이 안심의원-안심병원-전문응급센터를 권역별로 선정, 중증도에 따른 역할 분담이 가능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1차 우리아이 안심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 오후 9시까지 진료 가능한 8곳을 선정, 4월 18일부터 운영 중이다. 


▲동북권역 미래소아청소년과의원, 하늘별소아청소년과의원, 연세이문소아청소년과의원, 장스소아청소년과의원, 아이들소아청소년과의원 ▲동남권역 연세성심의원 ▲서남권역 플러스소아청소년과의원, 명소아청소년과의원 등이다. 


'2차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응급실을 운영하는 9곳으로, 6곳부터 우선 운영하고 있다. 


▲동북권역 경희대병원, 서울의료원 ▲동남권역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북권역 은평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서남권역 이대서울병원, 보라매병원 등이다. 


상급종합병원 소아전문센터 운영기관인 '3차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는 ▲동남권역 서울아산병원 ▲서북권역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을 선정, 5월 2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야간·휴일 소아외래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도 기존 4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동북권역 미즈아이프라자산부인과의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 ▲동남권역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세곡달빛의원, 24시 열린의원 ▲서북권역 소화의원 ▲서남권역 연세의원, 구로아이들병원, 24시 열린의원 등이다.


또 야간에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이 고민되는 보호자들을 위해 밤 9시부터 12시까지 야간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도 선정됐다.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과 기쁨병원이 준비를 거쳐 12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센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증상 체크리스트에 따라 상담 후, 간단한 처치법과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치구와 협력해 서울형 소아의료체계 참여 의료기관을 계속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소아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개선책을 지속 건의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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