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158명의 군의관과 공보의 명단 유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혐의가 확인될 경우 유포자를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2곳에 파견 공보의들의 이름을 가린 채 소속 등을 명시한 글이 올라와 해당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해당 글을 작성한 성명불상자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군의관·공보의를 대상으로 ‘파견 업무를 거부하라’는 취지로 올라온 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