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오늘(18일) 의료계 휴진 투쟁에 동참하면서 원내 전신마취 수술이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아산병원 수술 현황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총 65건의 전신마취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병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던 지난해 6월 20일 총 209건 대비 68.9% 급감한 수치다.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속에서도 지난 6월 11일 전신마취 수술은 오늘보다 2배 많은 141건 이뤄졌다.
앞서 울산의대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 교수 369명 중 225명(60.9%)이 휴진 혹은 연차 등으로 진료가 없거나 진료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교수 164명 중에서도 136명은 사정상 휴진 혹은 진료 축소가 어려우나 교수들의 휴진에 지지를 표명하며 교수들 사이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을 적극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