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여행객들 위한 고속도로 ‘공공병원’
안창호 안성휴게소의원 원장 2021-08-30 05:45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안녕하세요. 어디가 아프신가요?” 간혹 올라오던 천식이 최근 심해졌다고 토로했다.
“최근 마스크 착용을 오래 하다 보니 답답한 증세가 심해지곤 합니다. 천식 병력이 있는 분들은 평소에도 비상용으로 기관지 확장제를 갖춰두는 게 좋습니다. 하나 드릴까요?” 의사 진료 이후 기자는 병원에서 직접 기관지 확장제 스프레이를 건네받았다.
예리한 독자라면 고개를 갸우뚱했을 수 있다. ‘병원에서 약을 준다고?’ 그렇다. 평범해 보이는 진료 과정이지만, 진료가 이뤄진 곳은 고속도로 휴게소 한복판, 경기도 안성휴게소였다. 3년 전 문을 닫았던 안성휴게소의원이 공공병원으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