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희연병원, 이제 글로벌 지향'
김수홍 신임 이사장 2021-01-18 08:43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권한을 위임 받은 후임자의 부담은 상당하다. 더욱이 전임자의 존재감이 절대적일 경우 그 무게감은 형용이 어렵다. 전임자의 그늘을 걷어내기 위해 애를 쓰지만 녹록찮은 현실에 좌절하기 십상이다. 의료법인 희연의료재단 김수홍 신임 이사장 역시 적잖은 부담감을 안고 지난 달 취임했다. 그에게 바통을 전해준 전임자는 아버지이자 국내 노인의료의 선구자인 한국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 표면적으로는 통상적인 가업 승계로 비춰질 수 있지만 국내 의료계에서 ‘희연(喜緣)’이 갖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과업 그 이상이다. 하지만 김수홍 이사장은 전임자 그늘에 연연하기 보다 오롯이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각오다. 지켜야할 가치는 계승하되 국내 노인의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는 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