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 의사로서 '자부심과 자괴감'
이현주 서울의료원 산부인과장 2020-07-24 05:40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에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 정책과 국민 의식, 의료진의 희생 덕분이다. 국가에 다른 것은 바라지 않는다. 다만 의사로서의 자부심만 지킬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현주 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은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후 3월부터 5월까지 약 두 달 동안 전담병원에서 근무하며 임산부가 포함된 코로나19 환자를 집중적으로 진료했다.
이 과장은 “지난 3월경 환자가 많아져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뿐 아니라 다른 과 전문의들도 격리 병동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병원 방침에 따라 전담병동에서 근무를 시작했다”며 “업무는 주로 입원환자 회진과 코로나 검사, 차트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