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 가려진 정신과 비애(悲哀)
김진수 기자 2019-01-11 05:52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수첩] 상식적으로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진료실에서 환자의 흉기에 무참히 살해 당한 사고 말이다.
모여서 함께 세밑을 보내고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상황에서 비보(悲報)를 들었을 가족들의 충격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임세원 교수에게 애도를 표한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언론을 비롯해 의료계에는 이번 사건이 예견된 일이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의료진이 환자로부터 폭행을 당하거나 신체에 위협이 되는 크고 작은 일들이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꾸준히 있어 왔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