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최대 중점 목표는 대장암예방 캠페인”
박창영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회장
2018.03.05 05:51 댓글쓰기

박현철 차기회장, 박창영 회장, 박근태 공보이사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대장암 예방 캠페인이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4일 제31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장암 예방 캠페인’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사망자의 27.8%가 암으로 사망했다. 폐암이 가장 높은 비율이었으며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이 뒤를 이었다.


'렛츠 두드림 프로젝트(Let’s DO DREAM project)' 추진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대장암과 위암 사망자수에 주목했다. 2016년 대장암의 사망자 수는 위암 사망자수를 추월했다. 대장암 사망자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고 위암 사망자수는 줄어드는 추세라 앞으로 이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 학회의 예측이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박창영 회장[사진 中]은 “위 내시경은 대장 내시경보다 간편하고 2년에 한번씩 검진을 받도록 제도화됨에 따라 조기 발견이 가능해졌다”라며 대장암 사망자 수가 위암 사망자 수를 넘어선 이유를 추측했다.


그는 “따라서 조기에 대장암을 발견해 1차 예방이 가능토록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의 일차예방과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렛츠 두드림 프로젝트(Let’s DO DREAM project)' 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출 방안으로 선별검사를 제시하고 있으며 대장암 예방에 더불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유청소년, 청장년, 노년 등을 나눠 연령별 실행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박현철 차기회장[사진 左]은 “올해는 매스컴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고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며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국가대장암검진 대장내시경 시행 시범사업 준비·개원가학회 최초 지침 발간

렛츠 두드림 프로젝트 외에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암 검진의 타당성 평가를 위한 시범사업 및 프로토콜 개발 연구회에 참여하고 있다.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대장암 검진 시범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해외사례를 통해 효과와 부작용 지표를 발굴하고 대상자 선정기준, 수행기관 인력 요건, 시범사업 규모 등에 대한 자문회의 단계를 거쳐 시범사업 표준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연구회는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위대장내시경학회와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 8월까지 준비단계를 거쳐 9월부터는 시범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창영 회장은 “시범사업인데도 복잡한 부분이 많다”라며 “학회에서도 2명이 투입돼 국가대장암검진에 대장내시경을 1차로 시행하는 데 있어서 검진의 위해(危害)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프로토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 개원가에서 따르기 쉬운 지침을 발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창영 회장은 “개원가를 위한 소독지침을 발간했다"라며 "개원가의 현실에 맞춰 좀 더 따르기 쉬운 지침이다.

개원가 학회에서 지침을 발간한 것은 최초로 알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지에 논문으로 등록 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자부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는 2003년 학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했다.


박현철 차기회장은 “선대 회장들이 그랬듯 열심히 학회를 이끌 것”이라며 “임기 2년간 개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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