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5년내 맞춤형 신장 재생'
인체 장기 재생 및 연구 개발 계획 공개
2016.03.28 15:50 댓글쓰기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인체장기 재생을 위한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조직재생센터장 전상훈 교수(흉부외과, 기획조정실장)는 28일 인체장기 재생과 연구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아젠다를 발표했다.

각 장기별로 ▲국내 실정에 맞는 정맥 임상시험 ▲환자 맞춤형 동맥 및 피부 재생 ▲맞춤형 신장 및 간 재생 등을 최종 목표로 한다.

특히 신장의 경우 5년 내에 맞춤형 신장을 재생한다는 목표로 연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은 고텐버그대학과 조직재생 및 이식분야의 의료진과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의료진이 고텐버그대학 및 노바헵연구소에 파견돼 원천기술에 대한 연수를 시작한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과 고텐버그대학 공동 주최 조직 및 장기 재생과 이식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각 장기별 중·장기 아젠다를 발표하며, 이후 매월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동연구를 시행키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 센터장은 “이번 연구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연간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의료비를 줄이고 그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센터장은 "정부 지원의 구체적 사항으로 ‘규제가 아닌 실질적 지원 내용을 포함한 재생의료법의 조속한 제정’, ‘재생 연구의 바이오 분야 국가과제 선정 및 R&D 지원’, ‘주무부서인 식약처의 적극적 협력’을 꼽았다.
 

젬백스 김상재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과정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재생기술를 통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한국줄기세포뱅크와의 연구시설 기증 및 줄기세포 보관업무 협약에 따라 시설 및 장비를 3월 중으로 완비하고, 4월 경 부터는 줄기세포 검체 추출 및 보관을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내에서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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