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복강경 위암수술 12년간 4359례
'환자 5년 생존율 90%이고 합병증 발생률 16.7%'
2016.04.01 17:30 댓글쓰기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팀(김형호 교수, 박도중 교수, 안상훈 교수)이 지난 2003년 3월 개원 이래 2015년 12월까지 총 4359례의 복강경 위암 수술을 시행했다.
 

이 중 2014년 1월까지 시행한 복강경 위암 수술 3000례의 장기 분석 결과, 수술 후 총 합병증 발생률은 16.7%였으며, 이 중 상처 합병증, 문합부 누출 및 협착, 출혈, 복강 내 농양, 췌장루 및 췌장염 등 수술과 관련된 외과적 합병증의 발생률은 11.8%였다.
 

이번 통계는 수술이 어려운 복강경 위전절제술 및 진행성 위암에서의 복강경 수술 등이 다수 포함돼 있어, 11.8%의 외과적 합병증 발생률은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수술에 따른 사망률은 3000례 중 단 1건에 그쳐 복강경 위암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수술이 시행됐음을 증명했다.
 
최근 들어 기술적으로 어려운 위전절제술이나 위의 윗부분 즉, 근위부 위절제술 케이스가 늘어나고 진행성 위암의 복강경 수술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합병증 발생률은 매년 큰 변화 없이 안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복강경 위암 수술의 경험이 축적되고 복강경 술기가 표준화되면서 난이도가 있는 어려운 수술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복강경 위암 수술의 수술 성적과 장기 생존율 또한 우수했다.
 

3000례 수술 중에서 2308례의 수술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위암 초기에 해당하는 IA기에서 5년 생존율 95.1%, IB기 91.5% 등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0.2%로 확인됐다.(IIA 90.1%, IIB 82.8%, IIIA 82.6%, IIIB 61.9%, IIIC 36.7%)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는 “최소한의 절개를 통한 수술은 개복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지만, 환자의 몸에 주는 부담이 적고 합병증의 위험을 낮춰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환자에게 유익한 수술임을 증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