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의료산업화, 창조경제 핵심'
보건의료 등 서비스 규제 대폭 개선…醫 강력 반발 '원격의료' 향배 촉각
2013.12.27 20:00 댓글쓰기

국정 최종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의료산업화를 공식적으로 재천명했다. 지난 26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 논란을 해명한 지 하루 만이다.

 

복지부 수뇌부에서 시작한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 해명이 부총리로 이어졌고, 박 대통령이 의료산업화를 공식 지지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정부 입장은 명확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보건의료와 교육 등 5대 융합 서비스산업의 규제 개선을 예고했다. 내수를 살려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인데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 등 논란이 가열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규제가 걷힐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는 서비스산업에서 생긴다.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도전을 기회로 바꾸려면 해외진출 전략을 한 차원 높이고 창조경제를 뿌리내려서 경제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의료서비스 산업을 제조업과 IT(정보기술), 문화와 융합해 새로운 수출전략으로 키워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디지털 의료서비스 산업에는 원격의료가 포함되는데 향후 조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는 의료계 및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기존 정책 방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창의력과 융복합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향상, 건설 플랜트 등의 해외진출 등도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새해에는 창조경제가 확실히 뿌리내려야 한다"며 "창조경제 핵심 분야를 정해서 융복합 규제를 적극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정책 추진 추진을 재확인했다.

 

현 부총리는 "의료비가 크게 오르거나 의료 공공성이 약화될 일은 없다. 자법인 설립은 의료법인에 허용되는 부대사업으로 한정한다"고 해명했다.

 

현 부총리는 원격의료에 대해서도 "대면진료를 명문화하고, 동네의원 중심을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며 물러설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이 원격의료를 포함한 의료산업화 정책을 계획대로 추진키로 확임함에 따라 의료민영화는 철도민영화와 더불어 정국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야당 거물급 인사들은 앞서 원격의료와 자법인 설립 등을 반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안철수 무소속 의원 등이 원격의료와 자법인 설립 등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원격의료를 반대하고 있다. 자법인 설립 또한 수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게다가 의료계는 내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원격의료가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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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 01.04 11:18
    박근혜 뽑은 의사 회원님들, 안녕들 하십니까?<br />

    이 정도로 의사들이랑 불통하면서 정책 밀어붙힐꺼라 짐작도 못하셨습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 국민죽이는박대 01.03 11:36
    국민죽이는대통령<br />

    국민손에죽어봅시다어디
  • bb 01.02 09:47
    박근혜 뽑아줬더니만...<br />

    하여튼 여야 모두 한당에 표가 몰리면 안돼..<br />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의 힘을 떨어뜨려야 할듯.<br />

    그리고 올해만 지나면 박근혜도 식물대통령되는거지..
  • 개뿔 12.31 20:54
    [의사대회 4보] 박근혜 후보 의사들 의견에 귀기울일 것 <br />

    한마음 의사가족대회 참석,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br />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462<br />

    개뿔이
  • gg 12.31 10:29
    좀 내놓아라...
  • ㄷㄹㅇ 12.30 09:39
    삼성의 미래는 교육과 헬스케어라고 내부에서 얘기했다더만,<br />

    그네 할망구의 창조경제가 딱 삼성 먹여살리기 경제구나.<br />

    나라 이름도 대한민국에서 삼성민국으로 아예 바꾸자고 해라.
  • 삼성! 12.29 22:48
    이제 삼성이 병원은 물론 의원도 장악할 거다.<br />

    의원은 물론 법인약국을 통하여 약국도 장악할 거다.<br />

    원가 절감을 위해 삼성계열법인약국은 성분명 처방을 할 거다.<br />

    식코가 남말이 아닐거다
  • dndkgkrp 12.28 13:40
    빨갱이니 종북이니 시부리지 말고 고소고발하라니까 나도 종북이고 빨갱이니까 고발하면 상금준다면서 관심종자 갑만 고소고발 되나? http://blog.naver.com/pk6098/50179633861 댓글 조작한 닭그네 페이스 북은 왜 논란이 안되나요? 유령댓글로 만들어 놓고는 다른 사람이 못 보게 나 혼자만 자위하게 만들어 놓았네요 그래 놓고는 투표조작이 아니라고? 국민들은 공중에다 투표자위하고 자기들은 뒤에서 투표조작이나 해서 당선해 놓고는 닭발이 아니라 오리발 내미네요
  • 안티 박 12.28 12:51
    불필요한 규제부터 걷어내려면 건정심 부터 해체하라. 가격을 정부에서 결정하기 위한 어용기구로서의 건정심부터 없애고, 가격을 의료공급자가 자율적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해야 진정한 의료산업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공공성 강화든 민영화든 할려면 제대로 해라! 말로는 산업화, 행동으로는 민영화를 외치면서 폐해가 생기면 욕심많은 의사들 탓으로 돌리려는 정치권의 행태에 이젠 신물이 난다. 박근혜 아웃!
  • ㅎㅎ 12.28 09:40
    뭐 할말이 없네...창조경제란다 창조경제...의료가 창조경제?답이 없다...조만간 싹다 풀리겠구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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