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리빌딩 목표, 병원 확장 이전·증축 적극 추진"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장
2025.03.31 05:20 댓글쓰기



한양대구리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대대적인 수술실 리노베이션을 시작으로 의료진 리빌딩에 주력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병원 확장 이전·증축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승환 한양대구리병원 병원장은 지난 3월 25일 개원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2년 성과와 향후 병원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승환 원장은 "취임 후 첫해는 정신없이 지나갔고, 지난해는 의정갈등 사태가 벌어져서 수습하느라 바빴다. 현재는 병원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지만, 자식 같은 전공의들이 떠났다"며 "한 달이면 돌아올 줄 알았는데 1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님들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안하던 당직도 다시 하는 등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병원이 유지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의정 갈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대대적인 수술실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수술방부터 회복실, 의국실까지 약 100일 만에 공사를 마쳤다.


100억원 투입 수술실 '대대적 리노베이션' 완료


이번 리노베이션에 투입된 비용은 약 100억 원에 달한다. 공사비에 약 32억 원, 다빈치 Xi에 약 30억 원, 기타 장비에 약 30억 원이 들었다. 


이 원장은 "수술실 개보수는 더이상 미룰 수 없었다. 개원 30년이 되니 공조 문제 등 노후화로 인해 여러 불편함이 생겼다"며 "의정 갈등으로 수술이 줄었을 때가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빠르게 공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숙원사업이었던 수술실 리노베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 원장은 다음 목표로 '리빌딩'을 꼽았다.


그는 "현재 의료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1세대 교수님들 한두분씩 정년퇴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야구에서 '리빌딩(기존 선수를 내보내거나 새 선수를 뽑는 것)'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데 우리 병원도 리빌딩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가장 큰 자원은 진료하시는 교수님들이다. 상황이 어렵지만 현재 젊은 교수님들을 많이 모셨다. 앞으로도 리빌딩을 중점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중장기 목표로는 '확장 이전'과 '증축'을 꼽았다.


한양대구리병원은 개원 시기 주변 인구가 15만 명이었으나, 인근 지역 개발로 인접 지역 인구가 100만 명이 넘어서면서 환자 수에 비해 부지가 협소해 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원장은 "중장기적인 중점사업은 병원 확장이다. 공간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증축이나 이전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뚜렷하게 정해진 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전이든 증축이든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우리 병원에 가장 소중한 분들은 환자다. 직원분들이 환자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 애써줘서 고맙다"며 "새 도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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