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지원 국민청원 17만명 돌파
청와대 코너 '권역외상센터 추가적 지원 요청' 게재
2017.11.24 16:00 댓글쓰기

이국종 교수를 포함해 권역외상센터에 추가적 지원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의 참가자가 17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게재된 ‘권역외상센터(이국종 교수)의 추가적 지원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글에 24일 오전 현재 17만2747명이 참가했다. 현재 청원 중인 글에는 54만명 가량이 참여한 '조두순 출소반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동의했다.


네티즌들은 “의료환경이 나아지길 바란다”, “전문가와 현장의 소리를 참고한 국가적 지원과 정책의 보완이 필요하다”, “개인의 희생을 요구하기보다 제도에 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등 동의하는 목소리를 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 청원과 별개로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22일 이국종 교수는 귀순병사 상태를 공개하는 2차 브리핑에서 외상센터가 처한 현실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이국종 교수는 “대한민국에선 이대로 중증외상센터의 지속가능성이 없다”라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현실에서 앞날이 한발치도 보이지 않는 미래만 보고 버티는 게 저희 팀원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환자 인권 침해에 대해 말하기 전에 인권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중증외상센터들도 고려해달라”며 “한국에 있는 병원은 영미권 병원과 비교했을 때 직원 고용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북한 청년이 목숨을 걸고 총탄을 맞으면서 온 것 역시 어디서든 30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꿈꿨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한 달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국민청원에 대해서는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을 마련해야 한다.

지난 17일 청원 글이 처음 게재된 이후에 1주일 동안 17만2747명이 참가했다. 청원 마감일은 12월 17일까지로 약 3만명의 동의가 추가로 필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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