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대한 관리역량이 글로벌 수준으로 우수함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올해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재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식약처 평가를 주도한 로엘 옵 덴 캄프(Roel op den Camp) 평가위원장은 '제55차 PIC/S 정기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9월 현장 평가가 완료된 식약처 재평가는 매우 성공적(Very Successful)이었고, 모든 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말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재평가와 관련, "이번 PIC/S 재평가 결과는 우리나라 GMP 관리체계와 의약품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앞으로도 높아진 국제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규제 조화를 주도하고 한국 의약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PIC/S 재평가 이후 이번 '제55차 PIC/S 정기위원회'에서 중국(NMPA) 등 PIC/S 신규 가입국 검토를 위한 평가단으로 위촉됐으며 앞으로 PIC/S 활동을 더욱 강화해 GMP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PIC/S 가입 이후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입(2016년), WHO 우수규제기관(WLA) 등재(2023년) 등 글로벌 규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스위스(2019년) 및 싱가포르(2024년)와 GMP 상호인정(신뢰) 협정을 체결, 국산의약품 해외 진출 절차 간소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