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용 원장, 제38대 병원협회 회장 당선
1차 투표서 과반수 득표…'배려와 화합 충실'
2016.05.13 17:08 댓글쓰기

 
제38대 대한병원협회장에 홍정용 후보(대한중소병원협회장)가 당선됐다.

대한병원협회는 13일 실시한 회장선거에서 기호 1번 홍정용 후보가 기호 2번 김갑식 후보(서울시병원회장)를 제치고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37명의 임원선출위원들이 실시한 1차 투표에서 홍정용 후보가 과반수 표를 얻어 승부가 갈렸다. 세부적인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홍정용 당선자는 정견 발표를 통해 "18년 간 병협 회무를 하면서 적잖은 한계를 느꼈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호 존중하고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 조정과 합의를 통해 의료기관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한 왜곡된 의료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협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전공의특별법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전공의특별법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수련병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협의체를 구성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와 소통함으로써 발전적 방안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년 간 병협 회무를 맡으면서 경험을 쌓은 만큼 직능과 지역을 구분하지 않은 병원계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병원계에 산적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협, 의학회 적극 소통함으로써 배려와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신임 감사로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원장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김권배 의료원장이 임명됐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