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올림푸스, 삼성 등 자본제휴 추진
2012.01.12 09:48 댓글쓰기
최근 20년 간 약 17억 달러에 이르는 분식회계로 손실을 은폐해왔던 올림푸스가 경영난 극복을 위해 국내외 전자 및 의료제조 기업과 자본제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재무개선 압박에 시달린 올림푸스가 삼성, 소니, 후지필름 등 국내외 5개 기업과 자본제휴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 대상자로 거론된 기업은 한국의 삼성을 비롯해 전자업체 소니와 파나소닉, 의료 제조업체 일본 테모루와 후지필름 등이다.

아사히신문은 올림푸스가 각 기업들로부터 자본제휴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오는 3~4월경으로 예정돼 있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며 협상 기업은 2012년 올림푸스가 추진할 1000억 엔 규모의 증자에 참여해 올림푸스 지분 일부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림푸스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 3월 1660억 엔에 달했던 순 자산이 손실 산정 후 459억 엔으로 70% 이상 감소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올림푸스는 회계부정 스캔들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개선 압박에 시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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