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금요일', 제약주 일제히 와르르
대장주 한미 -9.73% 비롯해 명문 -24.19%·환인 13.46%·삼천당 12.83% 등 폭락
2016.02.12 20:00 댓글쓰기

글로벌 증시 하락과 북한발 리스크 등의 여파로 12일 코스닥 시장이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4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주식거래 일시 중지)가 발동됐다.

 

코스피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1840선이 붕괴되는 등 '검은 금요일'을 맞은 국내 증시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 특히 이날은 지난해부터 코스닥 활황세를 주도해온 제약·바이오주의 급락이 눈에 띄었다.

 

제약 대장주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9.73% 떨어지며 63만1000원까지 내려왔다.

 

셀리트온도 -11.6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메디톡스(12.8%), 바이로메드(11.3%), 코미팜(10.5%)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10% 넘게 폭락했다.

 

명문제약은 -25.19% 추락하며 제약주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환인제약 -13.46%과 삼천당제약 -12.83%, 삼성제약 -12.41%, 한올바이오파마 -12.08%, 일동제약 -11.57%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보제약도 -9.76% ▲유유제약 -9.63% ▲QV 제약 TOP5 ETN -9.53% ▲일양약품 -9.43% ▲녹십자 -8.79% ▲이연제약 -8.78% ▲경남제약 -8.68% ▲동국제약 -8.26% ▲대웅제약 -8.08% ▲JW중외제약 -8.04% ▲종근당 -7.66% ▲조아제약 -7.51% ▲삼일제약 -7.33% ▲보령제약 -7.12% ▲진양제약 -7.10% ▲CMG제약 -7.00% ▲광동제약 -6.96% ▲고려제약 -6.81% ▲대원제약 -6.11% ▲비씨월드제약 -6.08% ▲경동제약 -5.92% ▲동성제약 -5.81% ▲국제약품 -5.54% ▲서울제약 -5.19% ▲신풍제약 -5.19% ▲유나이티드제약 -4.95% ▲삼진제약 -4.38% ▲삼아제약 -4.03% ▲신일제약 -3.95% ▲우리들제약 -1.3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등락율 순)

 

다만 대화제약은 +4.22% 상승했고 알보젠코리아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현욱 연구원은 “지난해 한미약품 열풍 이후 크게 올랐던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전체 코스닥 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고평가돼 있다는 논란 속에 더 늦기 전에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도 많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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