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후속조치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번에 해결되기에는 충분치 않지만,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의협은 22일 "정부 후속대책 발표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소아의료 분야에 대한 국가 지원과 우리 사회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소청과 기피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대책 마련과 함께 꾸준한 지원이 있어야 소아청소년과를 전공하는 의사 수가 늘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소청과 전공의 확보율은 2022년 2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의협은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법·제도·재정적 지원 강화를 통해 우수한 의료 인력이 소청과에 자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 진료 공백 위기를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나서서 소청과 진료 붕괴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해 달라"고 덧붙였다.